[특보] 여객기 360여편 결항…하늘길 끊겼다

입력 2022.09.05 (20:08) 수정 2022.09.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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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풍으로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오늘밤부턴 고속 열차 운행도 일부 중단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대기실이 텅 비었습니다.

탑승 소속장에는 결항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태풍 걱정에 여행을 취소한 승객도 있습니다.

[김대익/서울 양천구 : "추석에 가서 제사도 지내고 겸사겸사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제주 공항과 전남 무안 공항에서는 거센 비바람 때문에 항공편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오늘 오후 5시 반을 기준으로, 전국 14개 공항을 출발하는 국내선 여객기 530 여편 가운데 360편 넘게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태풍이 상륙하는 내일. 지금까지 540여 편 가운데 170편이 넘게 결항이 확정됐는데, 앞으로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열차 운행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오늘 밤 8시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 KTX 열차 하행선 일부가 구간이 조정되거나 운행이 중단됩니다.

SRT 열차도 오늘 밤 9시 30분 수서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열차 2편이 동대구까지만 운행됩니다.

[정혁/한국철도공사 여객마케팅처 부장 : "내일까지는 바람과 비의 영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구간이 조정될 수 있으니 출발 전 코레일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간판과 현수막, 방음벽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고속도로에서 순찰 횟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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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여객기 360여편 결항…하늘길 끊겼다
    • 입력 2022-09-05 20:08:38
    • 수정2022-09-05 22:11:05
    뉴스 7
[앵커]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풍으로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오늘밤부턴 고속 열차 운행도 일부 중단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대기실이 텅 비었습니다.

탑승 소속장에는 결항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태풍 걱정에 여행을 취소한 승객도 있습니다.

[김대익/서울 양천구 : "추석에 가서 제사도 지내고 겸사겸사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제주 공항과 전남 무안 공항에서는 거센 비바람 때문에 항공편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오늘 오후 5시 반을 기준으로, 전국 14개 공항을 출발하는 국내선 여객기 530 여편 가운데 360편 넘게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태풍이 상륙하는 내일. 지금까지 540여 편 가운데 170편이 넘게 결항이 확정됐는데, 앞으로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열차 운행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오늘 밤 8시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 KTX 열차 하행선 일부가 구간이 조정되거나 운행이 중단됩니다.

SRT 열차도 오늘 밤 9시 30분 수서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열차 2편이 동대구까지만 운행됩니다.

[정혁/한국철도공사 여객마케팅처 부장 : "내일까지는 바람과 비의 영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구간이 조정될 수 있으니 출발 전 코레일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간판과 현수막, 방음벽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고속도로에서 순찰 횟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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