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정부, 위기경보 ‘심각’…서울·부산·제주 등 학교 휴교령

입력 2022.09.05 (20:37) 수정 2022.09.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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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소식 알아봅니다.

서영민 기자, 정부 대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이번 태풍 힌남노가 과거 태풍 루사나 매미보다도 더 위력이 크고, 또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일찌감치 어제 오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 단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3단계로 높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기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할수록 가까워질수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는 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많은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지하 건물이나 해안가 도로 같은 위험 지역에 대해 사전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각급 학교 휴교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 중등학교 휴교가 이어지고 있는데, 제주는 90% 이상이 휴업이나 단축, 원격수업 중이고, 부산은 내일 모든 학교에서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도 내일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모두 휴업이나 원격 수업에 들어갑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강풍과 강한 비로 인한 안전 우려 때문에 일괄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인명피해의 우려가 있는만큼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때까지 위험지역 방문은 물론 외출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이긴 합니다만, 피해 상황도 일부 접수가 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후6시 현재까지 집계된 공식 피해 현황을 말씀드리면, 잠정적이지만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제주에서 주택 8채와 상가 3동, 차량 1대가 침수된 걸로 현재까지는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도로 사면이 약화한 걸로 보입니다.

또 부산 남구와 동구를 비롯해 80여 세대 100여 명의 주민에게는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인만큼, 태풍이 가까워질 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통제 구간도 많습니다.

다도해와 무등산, 한라산 등 22개 국립공원 600여 개 탐방로의 입장이 현재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진도와 제주, 완도 등 72개 항로 여객선 99척과 항공기 56편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밖에 둔치와 하상도로 86개소, 소규모 다리 310여 곳과 하천변 490여 곳도 통행이 제한된 상황입니다.

정부는 태풍 상륙 전후로 소방 119에 구조 구급 요청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배수 지원 같은 민원 신청은 119가 아니라 정부민원 콜센터인 110번을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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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정부, 위기경보 ‘심각’…서울·부산·제주 등 학교 휴교령
    • 입력 2022-09-05 20:37:13
    • 수정2022-09-05 2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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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소식 알아봅니다.

서영민 기자, 정부 대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이번 태풍 힌남노가 과거 태풍 루사나 매미보다도 더 위력이 크고, 또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일찌감치 어제 오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 단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3단계로 높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기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할수록 가까워질수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는 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많은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지하 건물이나 해안가 도로 같은 위험 지역에 대해 사전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각급 학교 휴교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 중등학교 휴교가 이어지고 있는데, 제주는 90% 이상이 휴업이나 단축, 원격수업 중이고, 부산은 내일 모든 학교에서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도 내일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모두 휴업이나 원격 수업에 들어갑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강풍과 강한 비로 인한 안전 우려 때문에 일괄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인명피해의 우려가 있는만큼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때까지 위험지역 방문은 물론 외출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이긴 합니다만, 피해 상황도 일부 접수가 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후6시 현재까지 집계된 공식 피해 현황을 말씀드리면, 잠정적이지만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제주에서 주택 8채와 상가 3동, 차량 1대가 침수된 걸로 현재까지는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도로 사면이 약화한 걸로 보입니다.

또 부산 남구와 동구를 비롯해 80여 세대 100여 명의 주민에게는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직 태풍이 근접하기 전인만큼, 태풍이 가까워질 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통제 구간도 많습니다.

다도해와 무등산, 한라산 등 22개 국립공원 600여 개 탐방로의 입장이 현재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진도와 제주, 완도 등 72개 항로 여객선 99척과 항공기 56편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밖에 둔치와 하상도로 86개소, 소규모 다리 310여 곳과 하천변 490여 곳도 통행이 제한된 상황입니다.

정부는 태풍 상륙 전후로 소방 119에 구조 구급 요청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배수 지원 같은 민원 신청은 119가 아니라 정부민원 콜센터인 110번을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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