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바람 강해지는 대구·경북…이 시각 포항

입력 2022.09.05 (21:24) 수정 2022.09.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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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경북 포항을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동해안에서도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비가 더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내일(6일) 새벽에서 정오 사이 대구 경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주, 포항, 군위 등 경북 13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점차 영덕, 봉화 등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오늘(5일)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전 지역이 100~200mm, 울릉도와 독도 등엔 400m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등에는 시간당 최대 100mm,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은 최대풍속이 40~60m로 특히 강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포항에 대규모 제철소가 있지 않습니까?

공장 가동엔 차질 없나요?

[기자]

네, 포스코는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 포항제철소 전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는 자체적으로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해 배수로, 건축물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는데요.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습 침수 구역에 주차나 출입을 금지하도록 사전 고지를 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앵커]

포항을 비롯한 대구 경북지역은 현재 태풍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이 해안가이다 보니, 어민들이 어업 장비를 밧줄로 꽁꽁 묶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물이 넘어오지 않도록 모래 제방 등을 쌓는 등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북 동해안 어선과 여객선 3천 2백여 척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노선도 오늘 오전 9시부터 모두 결항됐는데요.

대구 경북 지역의 학교들도, 내일 하루 동안 원격 수업을 진행하거나 재량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민 유의사항 전해주시죠.

[기자]

2003년 태풍 매미때 대구와 경북에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해안가 저지대가 만조 때 높은 해일로 침수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따라서 해안가 주변과 저지대 주민들은 특히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시각 현재 남부지방 상황 알아봤습니다.

촬영:이용환 이수민 오대환/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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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바람 강해지는 대구·경북…이 시각 포항
    • 입력 2022-09-05 21:24:42
    • 수정2022-09-05 22:44:27
    뉴스 9
[앵커]

마지막으로 경북 포항을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동해안에서도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비가 더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내일(6일) 새벽에서 정오 사이 대구 경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주, 포항, 군위 등 경북 13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점차 영덕, 봉화 등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오늘(5일)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전 지역이 100~200mm, 울릉도와 독도 등엔 400m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등에는 시간당 최대 100mm,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은 최대풍속이 40~60m로 특히 강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포항에 대규모 제철소가 있지 않습니까?

공장 가동엔 차질 없나요?

[기자]

네, 포스코는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 포항제철소 전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는 자체적으로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해 배수로, 건축물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는데요.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습 침수 구역에 주차나 출입을 금지하도록 사전 고지를 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앵커]

포항을 비롯한 대구 경북지역은 현재 태풍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이 해안가이다 보니, 어민들이 어업 장비를 밧줄로 꽁꽁 묶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물이 넘어오지 않도록 모래 제방 등을 쌓는 등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북 동해안 어선과 여객선 3천 2백여 척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노선도 오늘 오전 9시부터 모두 결항됐는데요.

대구 경북 지역의 학교들도, 내일 하루 동안 원격 수업을 진행하거나 재량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민 유의사항 전해주시죠.

[기자]

2003년 태풍 매미때 대구와 경북에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해안가 저지대가 만조 때 높은 해일로 침수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따라서 해안가 주변과 저지대 주민들은 특히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시각 현재 남부지방 상황 알아봤습니다.

촬영:이용환 이수민 오대환/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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