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KBS 재난안전지도로 보는 힌남노…제주·경남 위험 지역은?

입력 2022.09.05 (21:27) 수정 2022.09.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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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자세히 전해드린대로 태풍 힌남노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현재 태풍 상황과 취약 지역 구체적으로 짚어봅니다.

김수연 기자, 먼저 태풍 위치부터 봅니다.

현재 얼마나 근접해 있습니까?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현재 태풍 위치 확인해 보겠습니다.

11호 태풍 힌남노는 오후 들어 북상 속도를 더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자정 무렵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날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 내일(6일) 이른 새벽인 5시를 넘으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진행 방향과 인접한 제주 그리고 경남 남해안뿐만 아니라 전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남해안 만조 시각과 겹친다는 예보가 있는데 피해가 커질 우려 없습니까?

[기자]

제주도는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때마다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어제(4일)부터 제주는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바다와 육지 모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일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데, 위험지구 살펴보겠습니다.

제주 남쪽 서귀포로 가보겠습니다.

서귀포 토산 지구입니다.

이곳은 태풍 발생 시 파도가 넘어오면서 주거지와 상가 시설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주변을 보면 제주 올레길 4코스가 지나는 관광 지역인데요,

민가뿐 아니라, 호텔 등 관광지구가 몰려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나 관광객분들은 해일과 침수 피해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시고, 외출을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은 제주도 위쪽인 제주시로 넘어가 봅니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있는 탑동지구입니다.

이곳도 해일 피해 안심할 수 없습니다.

파도가 넘어와서 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자세히 확대해보면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침수 위험 지역입니다.

주거지뿐만 아니라, 관광 호텔 등도 모여있고요,

공항 인근이라 관광객분들이 많이 머무는 곳이기도 해서, 유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남해안에서도 구체적으로 해일 위험이 큰 지역 짚어봅니다.

어디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남 남해안의 만조는 내일 새벽 4시 50분부터 5시 사이입니다.

현재 예상대로 태풍이 새벽 5시 전후로 지나간다면, 경남 남해안의 만조 시간과 겹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힌남노와 비슷한 규모의 태풍 매미 때, 태풍이 만조시각과 겹치면서 더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지금 지도상에 동그란 표식이 떠 있는 곳들이 모두 남해안에 있는 재해위험지구입니다.

그만큼 이 지역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제주 지역도 봅니다.

태풍이 가장 가깝게 지나갈 자정까지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어디가 특히 취약합니까?

[기자]

먼저, 부산으로 가봅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인 구덕포 지구를 살펴보겠습니다.

구덕포 지구는 태풍 시 높은 파도가 칠 위험이 있고,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침수될 가능성이 큰 지역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해안가를 따라 외식타운과 같은 상가 지역과 호텔이 밀집돼 있습니다.

특히 보라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침수 위험이 높은 곳인데, 해안가를 따라 쭉 이어져 있죠,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계신 주민분들은 자치단체 안내에 따라 대비하셔야 합니다.

이번엔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경남 거제로 가보겠습니다.

거제에서도 지세포 지구 살펴보겠습니다.

저지대 해일 피해와 항만 시설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이곳도 해안가를 따라 굵게 보라색으로 표시된 지역들이 보이는데요,

모두 침수 위험 지역입니다.

바닷가 인근 펜션과 민가들이 밀집해있어 빠른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이보다 조금 더 왼쪽인 경남 하동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하동 노량1지구입니다.

인근 해안도로 대부분이 저지대로 바닷물 범람이나 파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입니다.

보시면 노량해안길이 바닷가를 따라 지나고 있는데요,

태풍이 다가오면 이 주변은 절대 지나시면 안 되고, 주민분들도 해일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경상남도는 저녁 6시부터 대피 권고를 받은 도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같이 비슷한 지역에 계신 분들, 특히 남해안 저지대나 해안가 주변에 계신 분들은 외출하지 마시고, 최신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면서 해일 위험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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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KBS 재난안전지도로 보는 힌남노…제주·경남 위험 지역은?
    • 입력 2022-09-05 21:26:59
    • 수정2022-09-05 2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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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자세히 전해드린대로 태풍 힌남노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현재 태풍 상황과 취약 지역 구체적으로 짚어봅니다.

김수연 기자, 먼저 태풍 위치부터 봅니다.

현재 얼마나 근접해 있습니까?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현재 태풍 위치 확인해 보겠습니다.

11호 태풍 힌남노는 오후 들어 북상 속도를 더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자정 무렵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날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 내일(6일) 이른 새벽인 5시를 넘으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진행 방향과 인접한 제주 그리고 경남 남해안뿐만 아니라 전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남해안 만조 시각과 겹친다는 예보가 있는데 피해가 커질 우려 없습니까?

[기자]

제주도는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때마다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어제(4일)부터 제주는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바다와 육지 모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일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데, 위험지구 살펴보겠습니다.

제주 남쪽 서귀포로 가보겠습니다.

서귀포 토산 지구입니다.

이곳은 태풍 발생 시 파도가 넘어오면서 주거지와 상가 시설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주변을 보면 제주 올레길 4코스가 지나는 관광 지역인데요,

민가뿐 아니라, 호텔 등 관광지구가 몰려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나 관광객분들은 해일과 침수 피해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시고, 외출을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은 제주도 위쪽인 제주시로 넘어가 봅니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있는 탑동지구입니다.

이곳도 해일 피해 안심할 수 없습니다.

파도가 넘어와서 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자세히 확대해보면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침수 위험 지역입니다.

주거지뿐만 아니라, 관광 호텔 등도 모여있고요,

공항 인근이라 관광객분들이 많이 머무는 곳이기도 해서, 유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남해안에서도 구체적으로 해일 위험이 큰 지역 짚어봅니다.

어디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남 남해안의 만조는 내일 새벽 4시 50분부터 5시 사이입니다.

현재 예상대로 태풍이 새벽 5시 전후로 지나간다면, 경남 남해안의 만조 시간과 겹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힌남노와 비슷한 규모의 태풍 매미 때, 태풍이 만조시각과 겹치면서 더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지금 지도상에 동그란 표식이 떠 있는 곳들이 모두 남해안에 있는 재해위험지구입니다.

그만큼 이 지역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제주 지역도 봅니다.

태풍이 가장 가깝게 지나갈 자정까지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어디가 특히 취약합니까?

[기자]

먼저, 부산으로 가봅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인 구덕포 지구를 살펴보겠습니다.

구덕포 지구는 태풍 시 높은 파도가 칠 위험이 있고,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침수될 가능성이 큰 지역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해안가를 따라 외식타운과 같은 상가 지역과 호텔이 밀집돼 있습니다.

특히 보라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침수 위험이 높은 곳인데, 해안가를 따라 쭉 이어져 있죠,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계신 주민분들은 자치단체 안내에 따라 대비하셔야 합니다.

이번엔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경남 거제로 가보겠습니다.

거제에서도 지세포 지구 살펴보겠습니다.

저지대 해일 피해와 항만 시설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이곳도 해안가를 따라 굵게 보라색으로 표시된 지역들이 보이는데요,

모두 침수 위험 지역입니다.

바닷가 인근 펜션과 민가들이 밀집해있어 빠른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이보다 조금 더 왼쪽인 경남 하동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하동 노량1지구입니다.

인근 해안도로 대부분이 저지대로 바닷물 범람이나 파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입니다.

보시면 노량해안길이 바닷가를 따라 지나고 있는데요,

태풍이 다가오면 이 주변은 절대 지나시면 안 되고, 주민분들도 해일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경상남도는 저녁 6시부터 대피 권고를 받은 도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같이 비슷한 지역에 계신 분들, 특히 남해안 저지대나 해안가 주변에 계신 분들은 외출하지 마시고, 최신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면서 해일 위험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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