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힌남노’ 영남 내륙 통과 중…예상 진로는?

입력 2022.09.06 (07:30) 수정 2022.09.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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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제 부근에 상륙한 태풍 '힌남노'가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태풍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진로 알아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요?

[기자]

태풍 '힌남노'는 4시 5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시속 50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현재 부산 북동쪽 해안으로 북동진하고 있는데요.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동해상으로 진출해 계속 북동진하겠고요.

정오 무렵 울릉도 부근으로 향하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힌남노,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름대가 다소 흩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풍반경 400km에 이르는, 이례적으로 강한 태풍입니다.

직접 영향을 받는 영남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이 대부분 강풍반경에 드는 만큼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 비바람이 가장 거센 곳이 어딘가요?

[기자]

레이더 영상 보겠습니다.

태풍 전면부에 발달한 강한 비구름이 현재 영남지방을 지나며 호우를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포항과 경주 등지에 시간당 100mm 안팎의 기록적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대규모 침수와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출근 시간대이지만 지금은 매우 위험하니 외출을 삼가고 비바람이 잦아들 때까지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야 합니다.

앞으로 강수 전망을 슈퍼컴퓨터 예측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태풍이 상륙했기 때문에 이제 영남지방은 최대 고비에 들었습니다.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추가 예상 강수량은 영남 해안에 최대 200mm가 넘겠고요.

강원 영동과 영남 내륙 등지에도 50에서 최대 15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 매미급 강풍이 예고됐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태풍의 중심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강한 바람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호남과 경남지역엔 순간적으로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오후에는 동해안에도 강풍이 이어지겠습니다.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제주 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에선 최고 12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이 상륙했지만, 앞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영남 해안에선 폭풍 해일에 대비해야 합니다.

만조 시각이 지났어도 파고가 높아져있는 상황이라, 해안가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마시고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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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 ‘힌남노’ 영남 내륙 통과 중…예상 진로는?
    • 입력 2022-09-06 07:30:22
    • 수정2022-09-06 0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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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제 부근에 상륙한 태풍 '힌남노'가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태풍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진로 알아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요?

[기자]

태풍 '힌남노'는 4시 5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시속 50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현재 부산 북동쪽 해안으로 북동진하고 있는데요.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동해상으로 진출해 계속 북동진하겠고요.

정오 무렵 울릉도 부근으로 향하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힌남노,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름대가 다소 흩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풍반경 400km에 이르는, 이례적으로 강한 태풍입니다.

직접 영향을 받는 영남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이 대부분 강풍반경에 드는 만큼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 비바람이 가장 거센 곳이 어딘가요?

[기자]

레이더 영상 보겠습니다.

태풍 전면부에 발달한 강한 비구름이 현재 영남지방을 지나며 호우를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포항과 경주 등지에 시간당 100mm 안팎의 기록적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대규모 침수와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출근 시간대이지만 지금은 매우 위험하니 외출을 삼가고 비바람이 잦아들 때까지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야 합니다.

앞으로 강수 전망을 슈퍼컴퓨터 예측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태풍이 상륙했기 때문에 이제 영남지방은 최대 고비에 들었습니다.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추가 예상 강수량은 영남 해안에 최대 200mm가 넘겠고요.

강원 영동과 영남 내륙 등지에도 50에서 최대 15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 매미급 강풍이 예고됐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태풍의 중심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강한 바람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호남과 경남지역엔 순간적으로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오후에는 동해안에도 강풍이 이어지겠습니다.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제주 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에선 최고 12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이 상륙했지만, 앞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영남 해안에선 폭풍 해일에 대비해야 합니다.

만조 시각이 지났어도 파고가 높아져있는 상황이라, 해안가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마시고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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