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북 포항 시간당 100mm 곳곳 침수…저지대 주민 대피소서 밤새

입력 2022.09.06 (07:32) 수정 2022.09.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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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 남구에는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비에 곳곳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는 했지만, 걱정 속 긴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보도에 강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인 남성 허벅지만큼 물이 차 올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30분쯤 청림동 일대가 침수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 위, 물살이 빠르게 흐릅니다.

저지대로도 거센 물살이 쏟아집니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에는 한때 시간당 최대 10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며 곳곳에 침수와 정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전통시장도 물에 잠기면서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칠성천이 일부 범람하면서 주민 2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비에 낙동강홍수통제소는 형산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 4백여 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지만,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장숙자/포항시 구룡포읍 : "문 밖에 나오지 말라고 해요. 대피소에 그냥 있으라고. 그래도 우리는 마음이 급해서 내다보고 싶지만 그렇게는 못하고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계속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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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9-06 0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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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 남구에는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비에 곳곳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는 했지만, 걱정 속 긴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보도에 강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인 남성 허벅지만큼 물이 차 올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30분쯤 청림동 일대가 침수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 위, 물살이 빠르게 흐릅니다.

저지대로도 거센 물살이 쏟아집니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에는 한때 시간당 최대 10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며 곳곳에 침수와 정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전통시장도 물에 잠기면서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칠성천이 일부 범람하면서 주민 2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비에 낙동강홍수통제소는 형산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 4백여 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지만,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장숙자/포항시 구룡포읍 : "문 밖에 나오지 말라고 해요. 대피소에 그냥 있으라고. 그래도 우리는 마음이 급해서 내다보고 싶지만 그렇게는 못하고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계속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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