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남 내륙 통과 중…이 시각 마산항

입력 2022.09.06 (13:25) 수정 2022.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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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매미 때 큰 피해를 본 마산항으로 가봅니다.

경남은 밤 사이 주민 2천5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경남 마산항 연결합니다.

김효경 기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경남 마산항은 바람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강한 바람이 불어서 아직도 태풍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을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해안가 출입은 자제해야 합니다.

경남에서는 밤 사이 저지대 침수 우려나 산사태 위험이 큰 곳의 주민 대피 명령과 권고도 잇따랐는데요.

창원을 포함해 경남 18개 시·군 주민 2천 5백여 명이 대피를 했습니다.

현재는 모든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창원과 거제, 밀양 등 만천여 가구에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80% 이상은 복구가 됐지만 하동과 고성에서는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산사태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걱정입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창원과 함양, 양산에는 산사태 경보가, 합천과 의령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경계'단계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지난 경남 곳곳에는 산사태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경남지역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창원과 거제, 사천과 통영, 남해와 고성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마산항은 태풍 상륙 시점이 만조 시각과 겹치면서 우려가 컸는데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곳 마산 해안가는 2003년 태풍 '매미'의 피해가 컸던 곳이죠.

사고 뒤에는 방재 언덕과 기립식 방조벽 등이 세워졌습니다.

만조 시각을 넘겼지만, 우려했던 월파나 폭풍 해일 등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만큼 해안가 주변에는 나오시면 안 되겠습니다.

오늘은 경남의 유치원과 초중고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합니다.

밤사이 제한됐던 마창대교와 거가대로, 남해대교의 통행이 재개됐고 세월교를 포함한 모든 도로의 통행 제한도 풀렸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낙과와 침수, 비닐하우스 파손 등 경남의 농작물 피해 면적이 500여 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경남 소방당국에는 2백90여 건의 배수 지원이나 안전 조치 요청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임성욱 김태균/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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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경남 내륙 통과 중…이 시각 마산항
    • 입력 2022-09-06 13:25:04
    • 수정2022-09-06 13:32:05
    뉴스 12
[앵커]

태풍 매미 때 큰 피해를 본 마산항으로 가봅니다.

경남은 밤 사이 주민 2천5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경남 마산항 연결합니다.

김효경 기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경남 마산항은 바람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강한 바람이 불어서 아직도 태풍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을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해안가 출입은 자제해야 합니다.

경남에서는 밤 사이 저지대 침수 우려나 산사태 위험이 큰 곳의 주민 대피 명령과 권고도 잇따랐는데요.

창원을 포함해 경남 18개 시·군 주민 2천 5백여 명이 대피를 했습니다.

현재는 모든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창원과 거제, 밀양 등 만천여 가구에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80% 이상은 복구가 됐지만 하동과 고성에서는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산사태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걱정입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창원과 함양, 양산에는 산사태 경보가, 합천과 의령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경계'단계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지난 경남 곳곳에는 산사태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경남지역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창원과 거제, 사천과 통영, 남해와 고성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마산항은 태풍 상륙 시점이 만조 시각과 겹치면서 우려가 컸는데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곳 마산 해안가는 2003년 태풍 '매미'의 피해가 컸던 곳이죠.

사고 뒤에는 방재 언덕과 기립식 방조벽 등이 세워졌습니다.

만조 시각을 넘겼지만, 우려했던 월파나 폭풍 해일 등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만큼 해안가 주변에는 나오시면 안 되겠습니다.

오늘은 경남의 유치원과 초중고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합니다.

밤사이 제한됐던 마창대교와 거가대로, 남해대교의 통행이 재개됐고 세월교를 포함한 모든 도로의 통행 제한도 풀렸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낙과와 침수, 비닐하우스 파손 등 경남의 농작물 피해 면적이 500여 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경남 소방당국에는 2백90여 건의 배수 지원이나 안전 조치 요청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임성욱 김태균/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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