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쌀의 현주소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칼로스, 호주의 선라이즈처럼 쌀도 상표로 경쟁하는 시대입니다마는 우리에게는 아직도 이렇다할 브랜드가 없습니다. 먼저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쌀판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쌀을 골라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김홍주(성남시 은행동): 혼란스러운 것은 말할 수 없이 혼란스럽죠, 브랜드가 많으니까 내 취향에 어느 것이 맞을지, 어느 쌀이 좋을지 모르잖아요.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쌀 브랜드는 모두 1200여 개.
한 개군에 약 10개씩의 브랜드가 난립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브랜드를 수거해 품질을 검사해 봤습니다.
완전미율이 낮으면서도 높은 가격을 받는 브랜드가 많았습니다.
다른 품종과 혼합되거나 여름철이 되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도 많았습니다.
⊙김기종(박사/농업진흥청 작물과학원): 고품질의 그런 쌀이 아니고, 단일 품종이 아니면서 어떤 브랜드를 고집한다면 그것도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쌀 브랜드의 90% 이상이 특등급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완전미율이나 도정일자, 품종 등은 제대로 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선옥(소비자 문제 연구 시민의 모임): 검증 없이 생산자들이 표시한 것으로 이렇게 모두가 다 특등급이면 과연 이것이 특등급인지, 소비자들은 오히려 혼란스럽고 신뢰성을 떨어뜨리게 합니다.
⊙기자: 실제로 농림부와 소비자단체가 공동으로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한 결과 2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쌀은 5개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2003년 1위를 했던 쌀브랜드마저도 탈락했습니다.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 원료곡 자체가 수확 시기에 좀 안 좋다 보니까 초창기에 좋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안 좋은 게 점점 부각이 돼서...
⊙기자: 따라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간판급 브랜드의 육성이 필요합니다.
지난 94년부터 브랜드를 개발해 높은 품질로 명성이 높은 한눈에반한쌀입니다.
완전미를 생산해 국내 쌀시장의 1% 고객만을 대상으로 삼는 VIP마케팅을 실시하며 도정한 지 15일이 지난 제품들은 100% 리콜하고 있습니다.
⊙임창석(해남 옥천농협 지소장): 완전미로만 유통을 해서 기존 일반 쌀의 수요 73%를 50%까지 낮춰서 살아 있는 쌀만을 담아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기자: 당장 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외국의 강력한 쌀 브랜드에 맞서기 위해서는 아직도 난립하고 있는 우리의 쌀브랜드를 과감히 통합하고 품질을 높여 브랜드파워를 키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미국의 칼로스, 호주의 선라이즈처럼 쌀도 상표로 경쟁하는 시대입니다마는 우리에게는 아직도 이렇다할 브랜드가 없습니다. 먼저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쌀판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쌀을 골라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김홍주(성남시 은행동): 혼란스러운 것은 말할 수 없이 혼란스럽죠, 브랜드가 많으니까 내 취향에 어느 것이 맞을지, 어느 쌀이 좋을지 모르잖아요.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쌀 브랜드는 모두 1200여 개.
한 개군에 약 10개씩의 브랜드가 난립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브랜드를 수거해 품질을 검사해 봤습니다.
완전미율이 낮으면서도 높은 가격을 받는 브랜드가 많았습니다.
다른 품종과 혼합되거나 여름철이 되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도 많았습니다.
⊙김기종(박사/농업진흥청 작물과학원): 고품질의 그런 쌀이 아니고, 단일 품종이 아니면서 어떤 브랜드를 고집한다면 그것도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쌀 브랜드의 90% 이상이 특등급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완전미율이나 도정일자, 품종 등은 제대로 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선옥(소비자 문제 연구 시민의 모임): 검증 없이 생산자들이 표시한 것으로 이렇게 모두가 다 특등급이면 과연 이것이 특등급인지, 소비자들은 오히려 혼란스럽고 신뢰성을 떨어뜨리게 합니다.
⊙기자: 실제로 농림부와 소비자단체가 공동으로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한 결과 2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쌀은 5개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2003년 1위를 했던 쌀브랜드마저도 탈락했습니다.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 원료곡 자체가 수확 시기에 좀 안 좋다 보니까 초창기에 좋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안 좋은 게 점점 부각이 돼서...
⊙기자: 따라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간판급 브랜드의 육성이 필요합니다.
지난 94년부터 브랜드를 개발해 높은 품질로 명성이 높은 한눈에반한쌀입니다.
완전미를 생산해 국내 쌀시장의 1% 고객만을 대상으로 삼는 VIP마케팅을 실시하며 도정한 지 15일이 지난 제품들은 100% 리콜하고 있습니다.
⊙임창석(해남 옥천농협 지소장): 완전미로만 유통을 해서 기존 일반 쌀의 수요 73%를 50%까지 낮춰서 살아 있는 쌀만을 담아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기자: 당장 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외국의 강력한 쌀 브랜드에 맞서기 위해서는 아직도 난립하고 있는 우리의 쌀브랜드를 과감히 통합하고 품질을 높여 브랜드파워를 키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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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도 브랜드 시대
-
- 입력 2005-02-10 21:32:5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 쌀의 현주소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칼로스, 호주의 선라이즈처럼 쌀도 상표로 경쟁하는 시대입니다마는 우리에게는 아직도 이렇다할 브랜드가 없습니다. 먼저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쌀판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쌀을 골라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김홍주(성남시 은행동): 혼란스러운 것은 말할 수 없이 혼란스럽죠, 브랜드가 많으니까 내 취향에 어느 것이 맞을지, 어느 쌀이 좋을지 모르잖아요.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쌀 브랜드는 모두 1200여 개.
한 개군에 약 10개씩의 브랜드가 난립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브랜드를 수거해 품질을 검사해 봤습니다.
완전미율이 낮으면서도 높은 가격을 받는 브랜드가 많았습니다.
다른 품종과 혼합되거나 여름철이 되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도 많았습니다.
⊙김기종(박사/농업진흥청 작물과학원): 고품질의 그런 쌀이 아니고, 단일 품종이 아니면서 어떤 브랜드를 고집한다면 그것도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쌀 브랜드의 90% 이상이 특등급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완전미율이나 도정일자, 품종 등은 제대로 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선옥(소비자 문제 연구 시민의 모임): 검증 없이 생산자들이 표시한 것으로 이렇게 모두가 다 특등급이면 과연 이것이 특등급인지, 소비자들은 오히려 혼란스럽고 신뢰성을 떨어뜨리게 합니다.
⊙기자: 실제로 농림부와 소비자단체가 공동으로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한 결과 2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쌀은 5개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2003년 1위를 했던 쌀브랜드마저도 탈락했습니다.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 원료곡 자체가 수확 시기에 좀 안 좋다 보니까 초창기에 좋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안 좋은 게 점점 부각이 돼서...
⊙기자: 따라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간판급 브랜드의 육성이 필요합니다.
지난 94년부터 브랜드를 개발해 높은 품질로 명성이 높은 한눈에반한쌀입니다.
완전미를 생산해 국내 쌀시장의 1% 고객만을 대상으로 삼는 VIP마케팅을 실시하며 도정한 지 15일이 지난 제품들은 100% 리콜하고 있습니다.
⊙임창석(해남 옥천농협 지소장): 완전미로만 유통을 해서 기존 일반 쌀의 수요 73%를 50%까지 낮춰서 살아 있는 쌀만을 담아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기자: 당장 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외국의 강력한 쌀 브랜드에 맞서기 위해서는 아직도 난립하고 있는 우리의 쌀브랜드를 과감히 통합하고 품질을 높여 브랜드파워를 키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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