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헬기 19대 진화 중

입력 2023.04.04 (09:02) 수정 2023.04.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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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충남에서 '산불 3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홍성에서는 야간에도 불길이 확산세를 보이며 주민들이 추가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밤에도 불길이 확산세를 보였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으며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야산은 조금 전 불이 꺼졌는데, 여전히 연기는 자욱합니다.

산불 확산에 따라 오늘 새벽 홍성군 서부면 소리마을과 속동마을 주민들이 갈산중학교와 갈산고등학교로 추가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주민 대피가 필요한 마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성군 서부면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면서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피해면적은 어젯밤 천 100여ha에서 오늘 새벽 5시 기준 천 4백여ha로 증가했습니다.

남은 불의 띠는 12.8km 가량이고 진화율은 새벽 5시 기준 67%입니다.

이번 산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을 비롯한 시설물 70여 채가 불에 탔고 주민 3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이 계속되면서 충남교육청은 오늘(4일)도 홍성군 서부초와 서부중학교를 휴업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대전과 충남 금산의 경계지역에서도 산불이 났는데 여전히 진화 중이죠.

이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전과 충남 금산 사이에서 난 산불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강한 바람 탓에 불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 67%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화선은 7.2km, 산불영향구역은 625ha입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인근 장애인, 노인요양시설 15곳에서 8백여 명이 대피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충남지역에 20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오늘이 충청지역 산불 진화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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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 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헬기 19대 진화 중
    • 입력 2023-04-04 09:02:56
    • 수정2023-04-04 1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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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충남에서 '산불 3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홍성에서는 야간에도 불길이 확산세를 보이며 주민들이 추가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밤에도 불길이 확산세를 보였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으며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야산은 조금 전 불이 꺼졌는데, 여전히 연기는 자욱합니다.

산불 확산에 따라 오늘 새벽 홍성군 서부면 소리마을과 속동마을 주민들이 갈산중학교와 갈산고등학교로 추가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주민 대피가 필요한 마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성군 서부면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면서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피해면적은 어젯밤 천 100여ha에서 오늘 새벽 5시 기준 천 4백여ha로 증가했습니다.

남은 불의 띠는 12.8km 가량이고 진화율은 새벽 5시 기준 67%입니다.

이번 산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을 비롯한 시설물 70여 채가 불에 탔고 주민 3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이 계속되면서 충남교육청은 오늘(4일)도 홍성군 서부초와 서부중학교를 휴업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대전과 충남 금산의 경계지역에서도 산불이 났는데 여전히 진화 중이죠.

이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전과 충남 금산 사이에서 난 산불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강한 바람 탓에 불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 67%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화선은 7.2km, 산불영향구역은 625ha입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인근 장애인, 노인요양시설 15곳에서 8백여 명이 대피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충남지역에 20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오늘이 충청지역 산불 진화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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