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김포, 서울 편입’은 정치쇼”…김동연 “옳은 말”

입력 2023.11.06 (19:06) 수정 2023.11.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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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김포시와 서울시는 논의에 속도를 내려 하고 있지만, 반대 의견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또 한 번 작심 비판하고 나섰고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도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치쇼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장과 서울시장의 회동을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치쇼라며 같은 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논의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의원 입법을 통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고 했지만, 국회 의석 구조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겁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전형적인 정치 포퓰리즘이기 때문에 당장 멈추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은 '특별'이라는 병에 걸려 있고, 수도를 '특별시'로 둔 나라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특별만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 협의 없었던 유정복 시장의 비판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지사는 유 시장의 의견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선거용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국민의힘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21대 국회가 내년 봄에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서 특히, 내년 4월에 총선이 있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죠."]

김 지사는 다른 광역단체장과도 연대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와 유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초 24일로 예정했던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3인 회동을 16일로 앞당겨 만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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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김포, 서울 편입’은 정치쇼”…김동연 “옳은 말”
    • 입력 2023-11-06 19:06:07
    • 수정2023-11-06 2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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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김포시와 서울시는 논의에 속도를 내려 하고 있지만, 반대 의견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또 한 번 작심 비판하고 나섰고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도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치쇼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장과 서울시장의 회동을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치쇼라며 같은 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논의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의원 입법을 통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고 했지만, 국회 의석 구조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겁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전형적인 정치 포퓰리즘이기 때문에 당장 멈추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은 '특별'이라는 병에 걸려 있고, 수도를 '특별시'로 둔 나라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특별만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 협의 없었던 유정복 시장의 비판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지사는 유 시장의 의견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선거용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국민의힘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21대 국회가 내년 봄에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서 특히, 내년 4월에 총선이 있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죠."]

김 지사는 다른 광역단체장과도 연대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와 유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초 24일로 예정했던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3인 회동을 16일로 앞당겨 만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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