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질 협상 타결 임박했다 믿어”…미숙아 28명, 무사히 이집트로

입력 2023.11.21 (06:07) 수정 2023.11.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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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작전 본부 등이 있다며 공격을 이어간 알 시파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던 미숙아 수십 명은 무사히 이집트 국경을 넘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추수감사절 행사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인질 협상 타결이 임박했습니까? 좀 더 가능성이 커졌나요?)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직 언급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인질 석방 합의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믿는다며 협상 타결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의 급습으로 치료받지 못했던 알 시파 병원 미숙아 39명 중 28명은 무사히 이집트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막내딸을 살리려 다른 세 아이를 가자 지구에 두고 온 어머니는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알 사이크/이송 아기 어머니 : "제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말은 '이제 그만'입니다. 이 아이들은 무고한 아이들이고, 우리는 조국 팔레스타인을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가자 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 시파 병원이 하마스 지휘본부로 쓰였다며 관련 증거를 잇따라 공개한 이스라엘군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군이 입수한 구체적인 첩보에 의하면 하마스가 (인질 중 한 명인) 노아를 알 시파 병원으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곧바로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또 이슬람 사원 안에 숨겨진 하마스의 무기 제조공장을 발견했다며 종교를 테러에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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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인질 협상 타결 임박했다 믿어”…미숙아 28명, 무사히 이집트로
    • 입력 2023-11-21 06:07:00
    • 수정2023-11-21 06: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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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작전 본부 등이 있다며 공격을 이어간 알 시파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던 미숙아 수십 명은 무사히 이집트 국경을 넘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추수감사절 행사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인질 협상 타결이 임박했습니까? 좀 더 가능성이 커졌나요?)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직 언급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인질 석방 합의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믿는다며 협상 타결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의 급습으로 치료받지 못했던 알 시파 병원 미숙아 39명 중 28명은 무사히 이집트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막내딸을 살리려 다른 세 아이를 가자 지구에 두고 온 어머니는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알 사이크/이송 아기 어머니 : "제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말은 '이제 그만'입니다. 이 아이들은 무고한 아이들이고, 우리는 조국 팔레스타인을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가자 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 시파 병원이 하마스 지휘본부로 쓰였다며 관련 증거를 잇따라 공개한 이스라엘군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군이 입수한 구체적인 첩보에 의하면 하마스가 (인질 중 한 명인) 노아를 알 시파 병원으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곧바로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또 이슬람 사원 안에 숨겨진 하마스의 무기 제조공장을 발견했다며 종교를 테러에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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