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맨’ 유도 이준환, 눈물의 동메달

입력 2024.07.31 (21:38) 수정 2024.07.3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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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도 종목에서도 정말 기쁘고 감동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유도 남자 81㎏급의 이준환이 별명인 '번개맨'처럼 전광석화 같은 기술로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눈물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위인 벨기에 카스가 상대인만큼 팽팽한 공방전 속에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습니다.

승부는 찰나의 순간에 갈렸는데, 절묘한 기술 유도의 극치였습니다.

별명인 '번개맨'처럼 상대의 메치기 시도를 순간적으로 역이용해 안뒤축후리기로 절반 승을 따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 확정된 순간 이준환은 매트에 앉아 오열했고, 경기장을 나갈 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어릴 때부터 이날만을 위해서 하고 싶은 거 다 참고 유도에만 미쳐서 열심히 훈련했는데, 매일매일 열심히 했던 순간이 떠오르면서 좀 더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이준환은 동메달도 기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LA 올림픽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영상을 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LA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목에 걸도록 하겠습니다."]

복싱 여자 54㎏급의 임애지는 우리 선수론 8년 만에 올림픽 복싱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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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개맨’ 유도 이준환, 눈물의 동메달
    • 입력 2024-07-31 21:38:27
    • 수정2024-07-31 23: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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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도 종목에서도 정말 기쁘고 감동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유도 남자 81㎏급의 이준환이 별명인 '번개맨'처럼 전광석화 같은 기술로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눈물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위인 벨기에 카스가 상대인만큼 팽팽한 공방전 속에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습니다.

승부는 찰나의 순간에 갈렸는데, 절묘한 기술 유도의 극치였습니다.

별명인 '번개맨'처럼 상대의 메치기 시도를 순간적으로 역이용해 안뒤축후리기로 절반 승을 따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 확정된 순간 이준환은 매트에 앉아 오열했고, 경기장을 나갈 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어릴 때부터 이날만을 위해서 하고 싶은 거 다 참고 유도에만 미쳐서 열심히 훈련했는데, 매일매일 열심히 했던 순간이 떠오르면서 좀 더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이준환은 동메달도 기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LA 올림픽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영상을 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LA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목에 걸도록 하겠습니다."]

복싱 여자 54㎏급의 임애지는 우리 선수론 8년 만에 올림픽 복싱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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