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잊은 폭설 피해복구

입력 2005.12.18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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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 피해 지역에서는 휴일도 잊은 채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만, 매서운 추위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설 피해복구에 군 장병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훼손된 비닐을 제거하고 휘어진 철근은 힘을 모아 다시 세웁니다.

<인터뷰> 양호석 중사(육군 흑표부대): "휴가가 취소돼서 불만도 있었지만, 이곳에 와 보니 저희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저앉은 오리 사육장 지붕에선 눈 치우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폭설을 잦아들었지만 강한 바람에 한파 때문에 복구작업은 더뎠습니다.

현재 기온은 영하 2.6도입니다. 이렇게 추위 속에 군장병들은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지만, 치워야 될 눈은 끝이 없습니다.

복구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농민들은 장병들의 도움으로 겨우 한숨을 돌립니다.

<인터뷰> 김삼순(전남 나주시 노안면): "군인들이라도 오셔하고 이거라도 뜯어주면 어떻게 쫌 되겄다 싶었는데..."

지금까지 집계된 호남지역의 폭설 피해액은 천 900억원. 오늘 하루 피해지역에서는 군 장병과 공무원 7천 400여 명, 장비 80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2주동안 워낙 많은 눈이 내린 데다 계속된 강추위로 자원봉사의 손길이 끊겨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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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잊은 폭설 피해복구
    • 입력 2005-12-18 21:09: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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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 피해 지역에서는 휴일도 잊은 채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만, 매서운 추위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설 피해복구에 군 장병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훼손된 비닐을 제거하고 휘어진 철근은 힘을 모아 다시 세웁니다. <인터뷰> 양호석 중사(육군 흑표부대): "휴가가 취소돼서 불만도 있었지만, 이곳에 와 보니 저희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저앉은 오리 사육장 지붕에선 눈 치우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폭설을 잦아들었지만 강한 바람에 한파 때문에 복구작업은 더뎠습니다. 현재 기온은 영하 2.6도입니다. 이렇게 추위 속에 군장병들은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지만, 치워야 될 눈은 끝이 없습니다. 복구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농민들은 장병들의 도움으로 겨우 한숨을 돌립니다. <인터뷰> 김삼순(전남 나주시 노안면): "군인들이라도 오셔하고 이거라도 뜯어주면 어떻게 쫌 되겄다 싶었는데..." 지금까지 집계된 호남지역의 폭설 피해액은 천 900억원. 오늘 하루 피해지역에서는 군 장병과 공무원 7천 400여 명, 장비 80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2주동안 워낙 많은 눈이 내린 데다 계속된 강추위로 자원봉사의 손길이 끊겨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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