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초속 30미터 넘는 강풍

입력 2005.12.21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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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지역 해안가에는 태풍보다 더한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넬로 만든집이 바닥만 남긴채 지붕과 벽이 통째 날아갔습니다.

집 주변에는 부숴진 판자 등이 흩어져 있고 가재 도구들도 여기 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재일(마을 주민): "대파 작업을 못할 정도로 갑자기 확들어서 해버렸다..."

<인터뷰>정길훈 (강풍 피해자): " 목포에서 소식 듣고 왔는데 할말이 없네요 .."

강풍에 날아간 판넬들은 인근 밭에서 일을 하던 66살 김모할머니를 덮쳐 김모 할머니가 머리등을 다쳤고 이를 보고 놀라 후진하던 화물트럭이 웅덩이에 빠져 타고 있던 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김부덕 (차량 탑승자): "눈이 한참 내렸는데 미끄러지면서 빠졌다..."

인근 비닐하우스들은 구멍이 뚫린채 종이장 처럼나부끼고 있습니다.

진도 등 섬지역 해안에는 오후 한때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불었고 일부 섬지역에서는 초속 36미터가 넘는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강풍은 방조제밖의 파도를 물보라로 만든뒤 육지로 넘겨 버렸습니다.

초속 17-18미터의 강풍은 태풍이 육지에 상륙할때 밀고 오는 바람의 크기입니다.

해안에서는 강풍에 작은 어선은 힘없이 뒤집혀 침몰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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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안가, 초속 30미터 넘는 강풍
    • 입력 2005-12-21 21:06: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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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지역 해안가에는 태풍보다 더한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넬로 만든집이 바닥만 남긴채 지붕과 벽이 통째 날아갔습니다. 집 주변에는 부숴진 판자 등이 흩어져 있고 가재 도구들도 여기 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재일(마을 주민): "대파 작업을 못할 정도로 갑자기 확들어서 해버렸다..." <인터뷰>정길훈 (강풍 피해자): " 목포에서 소식 듣고 왔는데 할말이 없네요 .." 강풍에 날아간 판넬들은 인근 밭에서 일을 하던 66살 김모할머니를 덮쳐 김모 할머니가 머리등을 다쳤고 이를 보고 놀라 후진하던 화물트럭이 웅덩이에 빠져 타고 있던 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김부덕 (차량 탑승자): "눈이 한참 내렸는데 미끄러지면서 빠졌다..." 인근 비닐하우스들은 구멍이 뚫린채 종이장 처럼나부끼고 있습니다. 진도 등 섬지역 해안에는 오후 한때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불었고 일부 섬지역에서는 초속 36미터가 넘는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강풍은 방조제밖의 파도를 물보라로 만든뒤 육지로 넘겨 버렸습니다. 초속 17-18미터의 강풍은 태풍이 육지에 상륙할때 밀고 오는 바람의 크기입니다. 해안에서는 강풍에 작은 어선은 힘없이 뒤집혀 침몰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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