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기·뱃길 열려…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05.12.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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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간 고립됐던 제주는 오늘 오후부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정상화됐지만 강풍피해가 많이 생겼습니다.
염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룻동안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제주공항은 오후들면서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여객선도 오후부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강풍과 폭설에 의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주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진 제주 동부지역에는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려 복구작업은 고사하고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찬익(남제주군 가시리 이장): "앞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농민으로서는 암담한 심정입니다."

제주시 용담2동에서는 높은 파도에 석축 40여m가 무너졌습니다.

횟집 수족관도 강풍에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이영택(횟집 주인): "길에 물이 많이 고여있는 바람에 파도가 치면서 수족관이 다 망가지고 수족관이 흙탕물이 돼버린 거죠."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에서는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에 컨테이너가 날리면서 인근 주택 2채를 덮쳐 주택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 지붕도 세찬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5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제주지역 70여개 학교에서는 예고없는 임시휴교를 해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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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항공기·뱃길 열려…강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05-12-22 21:05: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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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간 고립됐던 제주는 오늘 오후부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정상화됐지만 강풍피해가 많이 생겼습니다. 염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룻동안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제주공항은 오후들면서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여객선도 오후부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강풍과 폭설에 의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주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진 제주 동부지역에는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려 복구작업은 고사하고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찬익(남제주군 가시리 이장): "앞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농민으로서는 암담한 심정입니다." 제주시 용담2동에서는 높은 파도에 석축 40여m가 무너졌습니다. 횟집 수족관도 강풍에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이영택(횟집 주인): "길에 물이 많이 고여있는 바람에 파도가 치면서 수족관이 다 망가지고 수족관이 흙탕물이 돼버린 거죠."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에서는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에 컨테이너가 날리면서 인근 주택 2채를 덮쳐 주택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 지붕도 세찬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5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제주지역 70여개 학교에서는 예고없는 임시휴교를 해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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