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문닫고, 공장도 멈추고…

입력 2005.12.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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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휴교령을 내린 호남지방의 학교는 천백여곳에 이릅니다. 공장가동에도 차질이 빚어진 업체들은 발을 동동굴렀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교령을 제때 통보받지 못한 학생들이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힘들게 걸어갑니다.

학교 급식소도 지붕이 내려 앉았습니다.

<녹취> 서현우(초등학교 2학년): "눈이 많이 왔는 데 방송도 안해서 학교 나왔다가 수업을 안한다기에 다시 집에 가려고합니다"

광주 지역은 모든 학교가 휴교했고 전남 지역은 전체 학교의 75%인 649개 학교가, 전북에서는 서해안 지역 213개 등 호남지역 초중고등학교 천백여 곳이 휴교했습니다.

일부 초등학교는 앞당겨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공장은 가동을 멈췄습니다.

종업원들이 제때 출근하지 못한 데다 출근한 종업원들도 눈으로 뒤덮힌 공장에서 제설작업부터 벌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군산에 있는 한 자동차 공장 교통이 마비되는 바람에 어제 저녁 8시 반부터 조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수출용 차량 수송도 이틀째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태종(기아자동차 차장): "운반 차량 150대가 꽁꽁 묶여있고 하루에 5백여 대의 수출 선적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어제 기록적인 폭설에 이어 오늘도 눈이 계속 내림에따라 내일 일부 학교의 조기 방학과 휴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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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문닫고, 공장도 멈추고…
    • 입력 2005-12-22 21:11: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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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휴교령을 내린 호남지방의 학교는 천백여곳에 이릅니다. 공장가동에도 차질이 빚어진 업체들은 발을 동동굴렀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교령을 제때 통보받지 못한 학생들이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힘들게 걸어갑니다. 학교 급식소도 지붕이 내려 앉았습니다. <녹취> 서현우(초등학교 2학년): "눈이 많이 왔는 데 방송도 안해서 학교 나왔다가 수업을 안한다기에 다시 집에 가려고합니다" 광주 지역은 모든 학교가 휴교했고 전남 지역은 전체 학교의 75%인 649개 학교가, 전북에서는 서해안 지역 213개 등 호남지역 초중고등학교 천백여 곳이 휴교했습니다. 일부 초등학교는 앞당겨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공장은 가동을 멈췄습니다. 종업원들이 제때 출근하지 못한 데다 출근한 종업원들도 눈으로 뒤덮힌 공장에서 제설작업부터 벌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군산에 있는 한 자동차 공장 교통이 마비되는 바람에 어제 저녁 8시 반부터 조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수출용 차량 수송도 이틀째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태종(기아자동차 차장): "운반 차량 150대가 꽁꽁 묶여있고 하루에 5백여 대의 수출 선적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어제 기록적인 폭설에 이어 오늘도 눈이 계속 내림에따라 내일 일부 학교의 조기 방학과 휴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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