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메이저리그도 ‘찬사’

입력 2006.03.15 (22:2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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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WBC, 세계 야구대회를 통해 이승엽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도 찬사를 아까지 않을만큼 세계적인 홈런타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최다승인 22승 투수와 맞붙게 된 미국전의 첫 타석,

돈트렐 윌리스의 초구가 들어오자, 이승엽이 전광석화 같이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우중간 담장 너머를 넘기는 비거리 125미터의 대형 홈런.

지난 3년간 왼손 타자에 단 3개의 홈런만을 허용했던 돈트렐 윌리스도 낮은 직구를 환상적으로 걷어올린 이승엽의 괴력에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 맙니다.

<인터뷰>이승엽(한국 대표팀) : "일본 야구 겪으면서 변화구 보는 눈 좋아졌다."

홈런과 타점 1위에 타율은 무려 4할7푼1리, 기록 뿐이 아닙니다.

이승엽은 미국의 수준급 투수 휠러로부터 고의사구를 얻어내 2년 전 자신을 외면했던 미국야구의 자존심을 꺾었습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식 홈페이지는 이승엽의 방망이를 다이너마이트로 표현했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전트인 스캇보라스도 빅리그에서도 홈런 30개가 가능하다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미국의 포수 버렛은 라이언킹으로 불리는 그가 왜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않느냐며 이승엽을 추켜세웠습니다.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우고도 한국 야구를 얕본 미국의 눈길을 끌지 못했던 이승엽,

야구의 본고장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하는 홈런쇼로 이승엽이라는 이름 석자를 뚜렷이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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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메이저리그도 ‘찬사’
    • 입력 2006-03-15 21:16: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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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WBC, 세계 야구대회를 통해 이승엽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도 찬사를 아까지 않을만큼 세계적인 홈런타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최다승인 22승 투수와 맞붙게 된 미국전의 첫 타석, 돈트렐 윌리스의 초구가 들어오자, 이승엽이 전광석화 같이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우중간 담장 너머를 넘기는 비거리 125미터의 대형 홈런. 지난 3년간 왼손 타자에 단 3개의 홈런만을 허용했던 돈트렐 윌리스도 낮은 직구를 환상적으로 걷어올린 이승엽의 괴력에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 맙니다. <인터뷰>이승엽(한국 대표팀) : "일본 야구 겪으면서 변화구 보는 눈 좋아졌다." 홈런과 타점 1위에 타율은 무려 4할7푼1리, 기록 뿐이 아닙니다. 이승엽은 미국의 수준급 투수 휠러로부터 고의사구를 얻어내 2년 전 자신을 외면했던 미국야구의 자존심을 꺾었습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식 홈페이지는 이승엽의 방망이를 다이너마이트로 표현했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전트인 스캇보라스도 빅리그에서도 홈런 30개가 가능하다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미국의 포수 버렛은 라이언킹으로 불리는 그가 왜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않느냐며 이승엽을 추켜세웠습니다.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우고도 한국 야구를 얕본 미국의 눈길을 끌지 못했던 이승엽, 야구의 본고장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하는 홈런쇼로 이승엽이라는 이름 석자를 뚜렷이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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