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韓-日 야구 승리의 역사

입력 2006.03.16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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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일본은 없었습니다.
일본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우리 야구대표팀의 한일전 승리 역사를 손기성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82년 세계 야구선수권 결승전.

우리나라는 8회말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로 2대 2 동점을 만든 뒤, 한대화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재박 (야구 대표팀 코치): “그때도 굉장히 감동이 깊은데, 지금은 일본, 미국을 이겼다는 게
지금이 더 기쁜 것 같다”

16년이 지나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번엔 메이저리거 박찬호 앞에 일본 타선은 철저히 침묵했습니다.

13대 1. 7회 콜드게임. 일본 야구는 고개를 떨궜습니다.

극일의 기세는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으로 이어졌습니다.

3, 4위 결정전에서 결승 2루타를 터뜨린 이승엽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렇듯 역대 야구 한일전은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의 연속이었습니다.

<인터뷰> 구경백 (야구협회 홍보이사):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겠지만, 일본에만큼은 절대 질 수 없다는 정신력이 많이 작용을 했고요.”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이승엽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일본을 울렸고, 그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세계 4강의 길목에서 또 한번 한일 야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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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韓-日 야구 승리의 역사
    • 입력 2006-03-16 21:48: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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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일본은 없었습니다. 일본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우리 야구대표팀의 한일전 승리 역사를 손기성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82년 세계 야구선수권 결승전. 우리나라는 8회말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로 2대 2 동점을 만든 뒤, 한대화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재박 (야구 대표팀 코치): “그때도 굉장히 감동이 깊은데, 지금은 일본, 미국을 이겼다는 게 지금이 더 기쁜 것 같다” 16년이 지나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번엔 메이저리거 박찬호 앞에 일본 타선은 철저히 침묵했습니다. 13대 1. 7회 콜드게임. 일본 야구는 고개를 떨궜습니다. 극일의 기세는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으로 이어졌습니다. 3, 4위 결정전에서 결승 2루타를 터뜨린 이승엽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렇듯 역대 야구 한일전은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의 연속이었습니다. <인터뷰> 구경백 (야구협회 홍보이사):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겠지만, 일본에만큼은 절대 질 수 없다는 정신력이 많이 작용을 했고요.”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이승엽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일본을 울렸고, 그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세계 4강의 길목에서 또 한번 한일 야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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