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종주국 미국, ‘망신살’

입력 2006.03.17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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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강 진출에 실패한 미국은 세계적으로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유리한 심판 판정과 조편성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언론의 관심은 승리한 멕시코가 아니라 패배한 미국에 쏠렸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세계 주요 통신들은 자타가 공인하던 야구 종주국 미국이 4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오늘의 경기 결과를 '기절할 만큼 충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들로 구성된 자국팀의 패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CNN 앵커 : "오늘의 치욕적인 패배로 미국 야구 스타들은 메이저리그를 위해 더 많이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 투데이는 '한국이 내민 도움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4강에 오르지 못했다'고 한숨 지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본선에선 미국에게 남아프리카 공화국같은 만만한 상대가 없었던 것이 유감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우승을 위해 중남미의 강호를 모두 다른 조에 몰아 넣으면서 조편성까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짠 미국.

4강에서도 서로 다른 조의 1,2위가 맞붙는 대신 같은 조 1,2위가 다시 만나는 비상식적인 방법을 택해 대회 내내 빈축을 샀습니다.

그런 미국이 우승은 커녕 4강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결국 세계적인 망신을 당하게 됐다고 외신들은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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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종주국 미국, ‘망신살’
    • 입력 2006-03-17 21:05: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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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강 진출에 실패한 미국은 세계적으로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유리한 심판 판정과 조편성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언론의 관심은 승리한 멕시코가 아니라 패배한 미국에 쏠렸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세계 주요 통신들은 자타가 공인하던 야구 종주국 미국이 4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오늘의 경기 결과를 '기절할 만큼 충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들로 구성된 자국팀의 패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CNN 앵커 : "오늘의 치욕적인 패배로 미국 야구 스타들은 메이저리그를 위해 더 많이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 투데이는 '한국이 내민 도움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4강에 오르지 못했다'고 한숨 지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본선에선 미국에게 남아프리카 공화국같은 만만한 상대가 없었던 것이 유감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우승을 위해 중남미의 강호를 모두 다른 조에 몰아 넣으면서 조편성까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짠 미국. 4강에서도 서로 다른 조의 1,2위가 맞붙는 대신 같은 조 1,2위가 다시 만나는 비상식적인 방법을 택해 대회 내내 빈축을 샀습니다. 그런 미국이 우승은 커녕 4강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결국 세계적인 망신을 당하게 됐다고 외신들은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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