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파란 도깨비’ 출동

<앵커 멘트>
축구에 붉은 악마가 있다면 야구에는 파란 도깨비가 있었습니다.
이번 일요일엔 모두가 파란 도깨비가 돼서 전국의 야구장에서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벌어진 에너하임 에인절스 구장.

태극기를 손에 든 동포들이 파란 옷을 입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야구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파란 도깨비들입니다.

발족한 지 일주일이 채 안된 파란 도개비들은 이번 일요일 대규모 응원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회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동우('파란 도깨비' 회장) : "두 경기 남았는데 우리 팀이 꼭 승리해서 정말 오랜 만에 야구 붐이 다시 살아났으면 합니다."

일본과의 4강전 경기가 열리는 오는 19일.

이 곳 잠실구장은 야구 팬들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됩니다.

4년 전 월드컵 때처럼 전광판에선 경기가 생중계 되고, 야구팬들은 열띤 응원을 펼치게 됩니다.

부산과 인천, 대구 등지에서도 대규모 응원이 펼쳐집니다.

모처럼 만에 찾아 온 야구붐을 이어가기 위해 각 구단들이 발벗고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이운호(서울 잠실구장 운영본부장) : "일본전에서 승리하고, 우리가 결승까지 진출 하기 바라는 염원을 갖고, 대규모 단체 응원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축구의 붉은 악마에 이어 이번에는 야구의 파란 도깨비가 대규모 응원전을 펼치며 우리 야구 대표팀에 힘을 실어 주게 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