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장애인의 바람은?

입력 2006.04.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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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들의 소득이 최근 크게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들의 생활실태와 의식을 살펴본 여론조사결과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와 장애인복지진흥회 공동조사 결과 4인가족 장애인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142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9월 정부조사 때의 157만 원보다 7개월 새 15만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일반 가구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칩니다.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답변이 55%, 사회계층적으로 하층 또는 중하층에 속한다고 답한 사람이 87%나 돼 상대적 박탈감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권오형 (장애인복지진흥회 연구원): "장애인들이 앞으로의 전망까지 생각해 답을 하고 있어 일반인보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

하지만 가난이 자식에까지 대물림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60%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빈곤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개인의 노력보다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높았습니다.

<인터뷰>김강립 (복지부 장애인정책팀장): "장애인 지원이 너무 적다,실질적으로 피부에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외출하기(27%), 타인과의 교제(26%), 육아와 교육(13%)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 대해선 70%가 나아졌다고 답해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TNS가 전국의 장애인 419명을 상대로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8%입니다.

KBS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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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4-21 21:23: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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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들의 소득이 최근 크게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들의 생활실태와 의식을 살펴본 여론조사결과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와 장애인복지진흥회 공동조사 결과 4인가족 장애인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142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9월 정부조사 때의 157만 원보다 7개월 새 15만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일반 가구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칩니다.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답변이 55%, 사회계층적으로 하층 또는 중하층에 속한다고 답한 사람이 87%나 돼 상대적 박탈감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권오형 (장애인복지진흥회 연구원): "장애인들이 앞으로의 전망까지 생각해 답을 하고 있어 일반인보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 하지만 가난이 자식에까지 대물림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60%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빈곤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개인의 노력보다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높았습니다. <인터뷰>김강립 (복지부 장애인정책팀장): "장애인 지원이 너무 적다,실질적으로 피부에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외출하기(27%), 타인과의 교제(26%), 육아와 교육(13%)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 대해선 70%가 나아졌다고 답해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TNS가 전국의 장애인 419명을 상대로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8%입니다. KBS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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