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건희 회장 소환 시사

입력 2006.05.02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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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구속한 검찰이 이제는 삼성 이건희 회장, 소환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에버랜드 전환 사채 편법 증여 사건' 수사가 중심부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무자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점점 윗선으로 가고 있다며 주인이 바뀌는 일인데 사전에 보고를 안했을 리 없다는 말로 이건희 회장의 책임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을 소환해 직접 조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지난 96년 8만 5천원 선이던 에버랜드 전환사채 125만주가 이재용 씨 4남매에게 7,700원에 넘겨진 과정.

검찰은 이미 이건희 회장의 손발격인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이 깊숙이 개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과 현명관 당시 비서실장의 소환 시기는 지방 선거 이후인 다음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에버랜드 대주주이면서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한 홍석현 전 사장과 이재용 상무의 소환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검찰은 허태학, 박노빈 전,현직 에버랜드 대표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끝나기전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재판에 제출할 충분한 증거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혀 수사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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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건희 회장 소환 시사
    • 입력 2006-05-02 21:13: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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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구속한 검찰이 이제는 삼성 이건희 회장, 소환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에버랜드 전환 사채 편법 증여 사건' 수사가 중심부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무자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점점 윗선으로 가고 있다며 주인이 바뀌는 일인데 사전에 보고를 안했을 리 없다는 말로 이건희 회장의 책임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을 소환해 직접 조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지난 96년 8만 5천원 선이던 에버랜드 전환사채 125만주가 이재용 씨 4남매에게 7,700원에 넘겨진 과정. 검찰은 이미 이건희 회장의 손발격인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이 깊숙이 개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과 현명관 당시 비서실장의 소환 시기는 지방 선거 이후인 다음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에버랜드 대주주이면서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한 홍석현 전 사장과 이재용 상무의 소환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검찰은 허태학, 박노빈 전,현직 에버랜드 대표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끝나기전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재판에 제출할 충분한 증거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혀 수사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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