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감전 위험 여전

입력 2006.06.16 (22:14) 수정 2006.06.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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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감전사고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생기고 있습니다만 어디서도 사고 예방노력은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위험하게 방치된 현장을 국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선들이 땅속에 매설되지 않고 밖으로 노출돼 있습니다.

전선피복이 벗겨지면 누전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전선이 가로수 가지에 붙어 있기도 합니다.

강한 비바람이 불어 나뭇가지와의 마찰로 전선 피복이 벗겨질 경우 물에 젖은 나무는 전도체로 돌변합니다.

이런 나무에 신체가 접촉될 경우 곧바로 감전사고로 이어집니다.

가로등뿐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세워진 간판이나 건물 외벽에 얽혀있는 전선 역시 장마철 감전사고의 원인입니다.

<인터뷰>여은구(누전 탐지업체 대표) : "한전 선로에는 큰 문제가 없는 반면 기타 가로등이나 간판 같은 곳에서 누전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연평균 감전사고는 7백여 건, 이 가운데 40%가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 일어납니다.

<인터뷰>권용주(한국전기안전공사 본부장) : "비가 많이 오니까 습기로 누전이 많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감전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30여 명 정도가 감전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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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빗길 감전 위험 여전
    • 입력 2006-06-16 21:22:02
    • 수정2006-06-16 2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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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감전사고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생기고 있습니다만 어디서도 사고 예방노력은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위험하게 방치된 현장을 국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선들이 땅속에 매설되지 않고 밖으로 노출돼 있습니다. 전선피복이 벗겨지면 누전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전선이 가로수 가지에 붙어 있기도 합니다. 강한 비바람이 불어 나뭇가지와의 마찰로 전선 피복이 벗겨질 경우 물에 젖은 나무는 전도체로 돌변합니다. 이런 나무에 신체가 접촉될 경우 곧바로 감전사고로 이어집니다. 가로등뿐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세워진 간판이나 건물 외벽에 얽혀있는 전선 역시 장마철 감전사고의 원인입니다. <인터뷰>여은구(누전 탐지업체 대표) : "한전 선로에는 큰 문제가 없는 반면 기타 가로등이나 간판 같은 곳에서 누전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연평균 감전사고는 7백여 건, 이 가운데 40%가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 일어납니다. <인터뷰>권용주(한국전기안전공사 본부장) : "비가 많이 오니까 습기로 누전이 많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감전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30여 명 정도가 감전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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