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로 도심은 ‘한산’

입력 2006.08.06 (21:52) 수정 2006.08.06 (2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도시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물로, 그늘로만 몸을 피하면서, 휴일 도심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산한 도심 아스팔트는 불 붙은 듯이 이글거립니다.

책으로 가리고, 양산을 떠받치고, 카드로 부채질을 해봐도 더위를 쫓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김성호(미국 거주 교민) : "한국 날씨 너무 덥고요. 이모가 이렇게 수건까지 줘서, 하고 다니는데, 이게 너무 젖어가지고."

도심 아파트 촌에서는 그늘아래 벤치도 더없는 피서지입니다.

도심의 수영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수용인원 3천 명의 여의도 한강수영장엔 오늘 하루 7천 명이 몰렸습니다.

더위를 식히는 것도 잠시, 물가를 벗어나자 사방의 열기가 엄습합니다.

<인터뷰> 윤재석(서울 신림동) : '수영할 때는 시원하고 좋았는데 나오니가 너무 덥네요"

서울 청계천 다리아래는 아이들 차지입니다.

서울 용산역에서는 전동차 탈선으로 무더위 짜증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고장난 전동차를 다른 전동차가 밀다가 바퀴가 탈선하는 바람에 5백여명의 승객들은 뜨거운 선로를 따라 역으로 걸어나와야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찜통 더위로 도심은 ‘한산’
    • 입력 2006-08-06 21:04:33
    • 수정2006-08-06 22:43:37
    뉴스 9
<앵커 멘트> 도시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물로, 그늘로만 몸을 피하면서, 휴일 도심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산한 도심 아스팔트는 불 붙은 듯이 이글거립니다. 책으로 가리고, 양산을 떠받치고, 카드로 부채질을 해봐도 더위를 쫓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김성호(미국 거주 교민) : "한국 날씨 너무 덥고요. 이모가 이렇게 수건까지 줘서, 하고 다니는데, 이게 너무 젖어가지고." 도심 아파트 촌에서는 그늘아래 벤치도 더없는 피서지입니다. 도심의 수영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수용인원 3천 명의 여의도 한강수영장엔 오늘 하루 7천 명이 몰렸습니다. 더위를 식히는 것도 잠시, 물가를 벗어나자 사방의 열기가 엄습합니다. <인터뷰> 윤재석(서울 신림동) : '수영할 때는 시원하고 좋았는데 나오니가 너무 덥네요" 서울 청계천 다리아래는 아이들 차지입니다. 서울 용산역에서는 전동차 탈선으로 무더위 짜증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고장난 전동차를 다른 전동차가 밀다가 바퀴가 탈선하는 바람에 5백여명의 승객들은 뜨거운 선로를 따라 역으로 걸어나와야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