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도 무더위…“천둥·번개 조심해야”

입력 2006.08.12 (2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엔 무더위뿐만 아니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갑작스런 천둥번개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쯤부터 두시간 동안 경남 창원과 김해, 진해, 제주 일대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3만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가로등은 물론 교통 신호등까지 고장나 큰 혼잡을 빚었고, 창원과 마산 등 일부 지역은 수돗물 공급까지 중단됐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낮동안 달궈진 지표면의 열기가 이같은 소나기 구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손태성(기상청 통보관): "구름의 높이가 10km 이상 올라간다. 상,하층 구름간의 온도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같은 강한 구름 발생..."

오늘 밤에도 갑작스럽게 천둥 번개가 치면서 세찬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산간 계곡 지역에 있는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더위는 일요일인 내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낮기온도 대구가 36도를 비롯해서 서울도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오늘만큼이나 무덥겠습니다.

또 강원 영동과 남부 내륙 지방에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 나타나겠습니다.

광복절인 1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내내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목요일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징검다리’ 연휴도 무더위…“천둥·번개 조심해야”
    • 입력 2006-08-12 21:06:35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엔 무더위뿐만 아니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갑작스런 천둥번개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쯤부터 두시간 동안 경남 창원과 김해, 진해, 제주 일대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3만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가로등은 물론 교통 신호등까지 고장나 큰 혼잡을 빚었고, 창원과 마산 등 일부 지역은 수돗물 공급까지 중단됐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낮동안 달궈진 지표면의 열기가 이같은 소나기 구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손태성(기상청 통보관): "구름의 높이가 10km 이상 올라간다. 상,하층 구름간의 온도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같은 강한 구름 발생..." 오늘 밤에도 갑작스럽게 천둥 번개가 치면서 세찬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산간 계곡 지역에 있는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더위는 일요일인 내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낮기온도 대구가 36도를 비롯해서 서울도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오늘만큼이나 무덥겠습니다. 또 강원 영동과 남부 내륙 지방에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 나타나겠습니다. 광복절인 1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내내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목요일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