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유엔 안보리 조치 지지”

입력 2006.10.13 (22:12) 수정 2006.10.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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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적절한 대응조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의 한중 정상회담 소식,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먼저 북한의 핵 실험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약속 준수와 상황을 악화시킬 일체의 행동 중지,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나아가,유엔 안보리가 필요하고도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중요한 합의를 달성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국정부가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어내는데 유용한 대북 제재를 한국과 중국이 지지한다는 뜻이라고 우리 정부는 밝혔습니다.

<녹취>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한중 정상은 그러면서 문제의 해결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이뤄져야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를위한 외교적 방안 마련에 양국이 힘을 모으기로 하고, 다양한 경로로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이 안보리 결의에서 군사 제재가 빠졌음을 사전에 알고 회담에 임했으며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안보리의 결의를 앞둔 상황,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대북 제재를 추진하되, 그 방식은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로 받아들여집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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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 “유엔 안보리 조치 지지”
    • 입력 2006-10-13 20:59:24
    • 수정2006-10-13 2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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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적절한 대응조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의 한중 정상회담 소식,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먼저 북한의 핵 실험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약속 준수와 상황을 악화시킬 일체의 행동 중지,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나아가,유엔 안보리가 필요하고도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중요한 합의를 달성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국정부가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어내는데 유용한 대북 제재를 한국과 중국이 지지한다는 뜻이라고 우리 정부는 밝혔습니다. <녹취>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한중 정상은 그러면서 문제의 해결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이뤄져야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를위한 외교적 방안 마련에 양국이 힘을 모으기로 하고, 다양한 경로로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이 안보리 결의에서 군사 제재가 빠졌음을 사전에 알고 회담에 임했으며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안보리의 결의를 앞둔 상황,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대북 제재를 추진하되, 그 방식은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로 받아들여집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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