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6자회담 맥락에서 북한과 만날 준비”

입력 2006.11.27 (22:30) 수정 2006.11.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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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각국 수석대표들이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북미간 양자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일주일만에 베이징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미 양자 접촉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美 국무부 차관보) : "우리는 이미 6자 회담 맥락에서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항상 말해왔습니다."

북한의 김계관 부상은 중국의 요청에 의해 내일 베이징에 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과 미국은 양자 접촉을 갖거나 경우에 따라 중국도 함께하는 3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미 양측은 회동이 이뤄지면 지난달 모호하게 합의된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계좌 동결 해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핵폐기와 관련한 북한의 초기 이행조치와 나머지 국가들의 대응조치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도 오늘 우다웨이 부부장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천영우(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 "북한이 이행할 핵 폐기를 위한 조치에 대해서 여타국들이 어떤 상응 조치를 취하느냐도 아주 중요합니다."

참가국들의 이번 베이징 회동은 사실상 다음달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6자 회담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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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 “6자회담 맥락에서 북한과 만날 준비”
    • 입력 2006-11-27 21:12:00
    • 수정2006-11-27 22: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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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각국 수석대표들이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북미간 양자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일주일만에 베이징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미 양자 접촉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美 국무부 차관보) : "우리는 이미 6자 회담 맥락에서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항상 말해왔습니다." 북한의 김계관 부상은 중국의 요청에 의해 내일 베이징에 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과 미국은 양자 접촉을 갖거나 경우에 따라 중국도 함께하는 3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미 양측은 회동이 이뤄지면 지난달 모호하게 합의된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계좌 동결 해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핵폐기와 관련한 북한의 초기 이행조치와 나머지 국가들의 대응조치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도 오늘 우다웨이 부부장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천영우(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 "북한이 이행할 핵 폐기를 위한 조치에 대해서 여타국들이 어떤 상응 조치를 취하느냐도 아주 중요합니다." 참가국들의 이번 베이징 회동은 사실상 다음달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6자 회담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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