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통보…‘언어·탐구’ 당락 좌우

입력 2006.12.13 (22:08) 수정 2006.12.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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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7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표준점수가 오른 언어와 탐구영역이 당락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첫소식으로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 희비가 엇갈립니다.

어려웠던 과목의 등급은 예상보다 올랐고 , 잘 봤다고 생각한 영역에선 오히려 등급이 낮게 나와 아쉽습니다.
[2007 대학 입시] 수능 표준점수 확인하기

<인터뷰>이예진(여의도 여고 3학년): "외국어는 좀 쉬워서 점수는 비슷한데 등급은 낮게 나와서 허무해요. "

어려웠던 언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2점... 작년보다 5점 올랐습니다.

수리 '가'형은 145점, '나'형 140점, 외국어는 134점으로 8점 떨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워 인문계 응시자가 많은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가 올해 처음으로 '가'형 보다 낮아졌습니다.

사회탐구 중 윤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81점, 법과 사회가 67점으로 14점 차이가 났고, 과학탐구는 물리 II가 83점인 반면 지구과학 I은 67점으로 점수 차가 16점이나 됐습니다.

때문에 선택과목 간 난이도 조정이 올해도 실패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언어와 탐구 영역에서 어떤 점수를 받았느냐가 대입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만점자 속출로 2등급이 없는 과목까지 나왔던 지난해와 달리 등급분포는 고른 편이었습니다.

<인터뷰>노명완(채점 위원장): "예년과 비슷하게 평이하게 나타났으며 분포가 매우 이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어제 청솔학원의 홈페이지에 수능 채점결과가 사전 공개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진상조사에 나선 교육부는 청솔학원이 경남의 모고등학교에 요청해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자에 대한 형사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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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성적 통보…‘언어·탐구’ 당락 좌우
    • 입력 2006-12-13 20:56:29
    • 수정2006-12-13 2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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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7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표준점수가 오른 언어와 탐구영역이 당락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첫소식으로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 희비가 엇갈립니다. 어려웠던 과목의 등급은 예상보다 올랐고 , 잘 봤다고 생각한 영역에선 오히려 등급이 낮게 나와 아쉽습니다.
[2007 대학 입시] 수능 표준점수 확인하기
<인터뷰>이예진(여의도 여고 3학년): "외국어는 좀 쉬워서 점수는 비슷한데 등급은 낮게 나와서 허무해요. " 어려웠던 언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2점... 작년보다 5점 올랐습니다. 수리 '가'형은 145점, '나'형 140점, 외국어는 134점으로 8점 떨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워 인문계 응시자가 많은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가 올해 처음으로 '가'형 보다 낮아졌습니다. 사회탐구 중 윤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81점, 법과 사회가 67점으로 14점 차이가 났고, 과학탐구는 물리 II가 83점인 반면 지구과학 I은 67점으로 점수 차가 16점이나 됐습니다. 때문에 선택과목 간 난이도 조정이 올해도 실패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언어와 탐구 영역에서 어떤 점수를 받았느냐가 대입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만점자 속출로 2등급이 없는 과목까지 나왔던 지난해와 달리 등급분포는 고른 편이었습니다. <인터뷰>노명완(채점 위원장): "예년과 비슷하게 평이하게 나타났으며 분포가 매우 이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어제 청솔학원의 홈페이지에 수능 채점결과가 사전 공개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진상조사에 나선 교육부는 청솔학원이 경남의 모고등학교에 요청해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자에 대한 형사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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