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5~6일 뉴욕서 ‘관계 정상화’ 회담

입력 2007.03.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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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대 관계를 해소하고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의 1차 공식 실무회담이 오는 5일과 6일 뉴욕에서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수교를 위한 관계 정상화 실무회담이 오는 5일과 6일 뉴욕에서 열린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관계 정상화를 위한 두 나라간의 공식 회담은 풀리기 시작했던 관계가 지난 2002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문제로 뒤틀린 이후, 4년여 만의 일 입니다.

<녹취>매코맥(국무부 대변인): "5~6일 진행되는 회담은 북-미간 현안 논의를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입니다."

김계관 부상과 힐 차관보간에 이뤄질 이번 첫 실무회담에서는 의제 설정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핵화 실무그룹이 다룰 핵 문제를 제외한 미사일과 테러, 마약, 돈세탁 등 불법행위와 인권 문제 등이 의제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테러지원국과 대-적성국 교역법 적용 대상에서 북한을 빼는 문제도 우선적으로 다룰 현안 입니다.

이들 의제들은 다른 실무그룹 논의와도 얽혀있어 성과가 나오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진통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고위급 대표단이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수교 이전의 중간 단계로 고위급 특사 교환이나 연락 사무소 개설 등 가시적 성과가 의외로 빨리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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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5~6일 뉴욕서 ‘관계 정상화’ 회담
    • 입력 2007-03-01 07: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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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대 관계를 해소하고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의 1차 공식 실무회담이 오는 5일과 6일 뉴욕에서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수교를 위한 관계 정상화 실무회담이 오는 5일과 6일 뉴욕에서 열린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관계 정상화를 위한 두 나라간의 공식 회담은 풀리기 시작했던 관계가 지난 2002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문제로 뒤틀린 이후, 4년여 만의 일 입니다. <녹취>매코맥(국무부 대변인): "5~6일 진행되는 회담은 북-미간 현안 논의를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입니다." 김계관 부상과 힐 차관보간에 이뤄질 이번 첫 실무회담에서는 의제 설정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핵화 실무그룹이 다룰 핵 문제를 제외한 미사일과 테러, 마약, 돈세탁 등 불법행위와 인권 문제 등이 의제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테러지원국과 대-적성국 교역법 적용 대상에서 북한을 빼는 문제도 우선적으로 다룰 현안 입니다. 이들 의제들은 다른 실무그룹 논의와도 얽혀있어 성과가 나오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진통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고위급 대표단이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수교 이전의 중간 단계로 고위급 특사 교환이나 연락 사무소 개설 등 가시적 성과가 의외로 빨리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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