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총장들 정부 입시정책에 반기

입력 2007.06.29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신반영률 50% 고수에 8월20일까지 최종 대입안을 제출하라는 교육부의 통첩에 사립대 총장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내신갈등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 부총리와의 회동 직전 사립대 총장들이 기습적으로 대학 입시안에 대한 공동 입장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내신 실질반영률.

지금까지 10% 내외였던 실질반영율을 갑자기 50% 선으로 확대하면 대학 입학정책이 혼란을 빚는다며 단계적인 확대를 주장했습니다.

입시안의 조기 확정도 부정적입니다.

각 대학별로 세부적인 입시안을 8월 20일까지 끝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수도권 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은 기회균등할당제도 제고해달고 요청했습니다.

<녹취>손병두(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현재 대학 일정으로 봐선 한꺼번에 하긴 어려우니 좀 제고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에대해 교육부는 강경한 입장에서는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김신일(교육부총리): "총장님들이 의견을 내신 것을 정리를 해서 회장단하고 일간 만나서 서로 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비공개로 열린 교육부총리와 대학 총장들과의 대화에서는 재정을 볼모로 교육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협박이라며 교육부를 강하게 성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립대학들이 교육부의 원칙 고수 방침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교육부와 대학 간의 내신 갈등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립대 총장들 정부 입시정책에 반기
    • 입력 2007-06-29 21:06:42
    뉴스 9
<앵커 멘트> 내신반영률 50% 고수에 8월20일까지 최종 대입안을 제출하라는 교육부의 통첩에 사립대 총장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내신갈등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 부총리와의 회동 직전 사립대 총장들이 기습적으로 대학 입시안에 대한 공동 입장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내신 실질반영률. 지금까지 10% 내외였던 실질반영율을 갑자기 50% 선으로 확대하면 대학 입학정책이 혼란을 빚는다며 단계적인 확대를 주장했습니다. 입시안의 조기 확정도 부정적입니다. 각 대학별로 세부적인 입시안을 8월 20일까지 끝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수도권 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은 기회균등할당제도 제고해달고 요청했습니다. <녹취>손병두(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현재 대학 일정으로 봐선 한꺼번에 하긴 어려우니 좀 제고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에대해 교육부는 강경한 입장에서는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김신일(교육부총리): "총장님들이 의견을 내신 것을 정리를 해서 회장단하고 일간 만나서 서로 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비공개로 열린 교육부총리와 대학 총장들과의 대화에서는 재정을 볼모로 교육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협박이라며 교육부를 강하게 성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립대학들이 교육부의 원칙 고수 방침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교육부와 대학 간의 내신 갈등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