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토굴 무너져 50대 사망

입력 2007.07.03 (20:36) 수정 2007.07.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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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순창에서는 장맛비로 약해진 지반 탓에 토굴이 무너져 내리면서 50대 농민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한 농산물을 저장하기 위해 마을 뒷산 자락에 파놓은 토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너져 내린 흙더미가 깊이 3미터, 높이 1.2미터의 토굴 안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토굴이 붕괴된 시각으로 추정되는 어제 오후 인근에서 밭농사를 하는 56살 서모씨가 이 토굴에서 쉬고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서씨는 위에서 떨어진 흙더미에 깔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귀가 시간이 일정했던 서씨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서씨를 찾아 나섰고 서씨가 주로 농산물을 저장하거나 잠시 쉬었던 토굴이 붕괴 된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경찰은 계속된 장맛비로 약해진 지반 탓에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열(순창경찰서 수사과장) : "그동안 장마철로 많은 비가 온 관계로 빗물이 흙에 스며들어서 밑에 지지대가 없어서 한꺼번에 흙이 밑으로 떨어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전북 순창 지역에는 사고 전날까지 90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농촌 지역의 곳곳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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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에 토굴 무너져 50대 사망
    • 입력 2007-07-03 20:03:23
    • 수정2007-07-03 2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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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순창에서는 장맛비로 약해진 지반 탓에 토굴이 무너져 내리면서 50대 농민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한 농산물을 저장하기 위해 마을 뒷산 자락에 파놓은 토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너져 내린 흙더미가 깊이 3미터, 높이 1.2미터의 토굴 안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토굴이 붕괴된 시각으로 추정되는 어제 오후 인근에서 밭농사를 하는 56살 서모씨가 이 토굴에서 쉬고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서씨는 위에서 떨어진 흙더미에 깔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귀가 시간이 일정했던 서씨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서씨를 찾아 나섰고 서씨가 주로 농산물을 저장하거나 잠시 쉬었던 토굴이 붕괴 된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경찰은 계속된 장맛비로 약해진 지반 탓에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열(순창경찰서 수사과장) : "그동안 장마철로 많은 비가 온 관계로 빗물이 흙에 스며들어서 밑에 지지대가 없어서 한꺼번에 흙이 밑으로 떨어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전북 순창 지역에는 사고 전날까지 90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농촌 지역의 곳곳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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