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 입시정보 안갯속

입력 2007.08.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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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대입 수능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여러 대학들이 구체적인 전형 계획을 내놓지 않아 수험생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신 비중이 커지고 처음으로 수능시험이 등급제로 표시되는 올 대학입시.

이제 수능이 겨우 백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험생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 합니다.

<인터뷰> 김성현(고3 수험생): "학교나 학과를 선택하려면 내신반영률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모르니까 답답하고 초조하죠."

입시전문가들도 아직 대학들이 모집 요강을 발표하지 않아 입시 지도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최병기(서울 영등포여고 입시지도교사): "예년 통계는 의미가 없고 내신반영률, 특히 등급간 점수를 대학이 공개해야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는데 어렵습니다."

다음달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돼 수험생들은 입시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지만 정작 대학들은 가장 중요한 내신반영률과 등급간 점수를 확정,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대 가운데 모집요강을 확정한 대학은 현재 서울대와 숙명여대, 동국대뿐입니다.

얼마전 고려대와 단국대가 내신 반영 비율을 발표했지만 정작 중요한 등급간 점수차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대학들은 실상 내신 반영률 검토를 끝냈지만 서로 눈치를 보며 8월 말 발표 시한까지 끌고 갈 심산입니다.

<인터뷰> 대학 입학처관계자(전화녹취/음성변조): "어느 정도 시뮬레이션을 다 돌려봤는데 다른 대학들도 보면서...다들 눈치보기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을 예년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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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100일, 입시정보 안갯속
    • 입력 2007-08-07 2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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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대입 수능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여러 대학들이 구체적인 전형 계획을 내놓지 않아 수험생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신 비중이 커지고 처음으로 수능시험이 등급제로 표시되는 올 대학입시. 이제 수능이 겨우 백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험생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 합니다. <인터뷰> 김성현(고3 수험생): "학교나 학과를 선택하려면 내신반영률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모르니까 답답하고 초조하죠." 입시전문가들도 아직 대학들이 모집 요강을 발표하지 않아 입시 지도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최병기(서울 영등포여고 입시지도교사): "예년 통계는 의미가 없고 내신반영률, 특히 등급간 점수를 대학이 공개해야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는데 어렵습니다." 다음달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돼 수험생들은 입시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지만 정작 대학들은 가장 중요한 내신반영률과 등급간 점수를 확정,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대 가운데 모집요강을 확정한 대학은 현재 서울대와 숙명여대, 동국대뿐입니다. 얼마전 고려대와 단국대가 내신 반영 비율을 발표했지만 정작 중요한 등급간 점수차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대학들은 실상 내신 반영률 검토를 끝냈지만 서로 눈치를 보며 8월 말 발표 시한까지 끌고 갈 심산입니다. <인터뷰> 대학 입학처관계자(전화녹취/음성변조): "어느 정도 시뮬레이션을 다 돌려봤는데 다른 대학들도 보면서...다들 눈치보기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을 예년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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