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 오늘 밤 고비

<앵커 멘트>

이번에는 기상센터 연결해서 현재 기상상황 알아봅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태풍 나리가 지금 어디쯤 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11호 태풍 나리는 세시간전 전남 고흥반도에 상륙한 뒤 지금은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사이를 지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붉은 색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남지방에 시간당 40~50mm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비와 함께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현재 경남 남해안지방엔 초속 2~30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강원도와 충청, 남부지방에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거의 모든 해상엔 태풍 경보가,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안지방엔 해일주의보가 발효중인데요.

남해안 저지대에선 해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 태풍은 시속 25KM의 속도로 계속 북동진해 밤사이 내륙을 통과하겠고, 내일 새벽에 동해상까지 진출하겠습니다.

따라서 태풍의 길목에 놓여있는 강원 영동과 영남, 울릉도, 독도엔 최고 400MM정도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강원 영서와 충청, 호남지방엔 50~10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태풍의 진로에서 벗어나있는 서울, 경기도지방은 10~60MM정도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의 고비는 태풍이 동해상으로 물러나는 내일 오전까지가 되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