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 나리가 휩쓸고 지나간 제주는 농작물 피해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체 농경지의 70%가 유실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었고 특히 양배추 등 월동채소는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휩쓸고 간 양배추 주산단지, 잎이 썩고 있고 뿌리가 뽑혀 한 포기도 수확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국 양배추 생산량의 40%나 차지하는 제주에서 태풍 피해를 입은 양배추는 80% 정도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완희(애월읍 신엄리) : "파종 시기가 늦은데다 종묘도 없어서 어찌하지 못하고 그저 눈앞이 캄캄합니다."
이달 초 옮겨심은 브로콜리밭도 대부분 돌밭으로 변하거나 폭우에 쓸려나갔습니다.
감귤 다음으로 큰 소득작물인 당근과 감자도 수확량이 절반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수홍(애월농협판매차장) : "폐작된 것 말고도 작황부진이나 병충해로 월동채소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수확을 포기한 밭에 다시 파종할 수 있는 작물은 비교적 재배가 쉬운 월동 무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해를 당한 당근과 감자 재배 농가 대부분이 월 동무를 대체 파종해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이 우려됩니다
태풍으로 침수나 유실된 농경지는 제주도 전체 농경지의 74%인 만 3천여ha!
남아 있는 월동채소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채소 수급에 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태풍 나리가 휩쓸고 지나간 제주는 농작물 피해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체 농경지의 70%가 유실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었고 특히 양배추 등 월동채소는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휩쓸고 간 양배추 주산단지, 잎이 썩고 있고 뿌리가 뽑혀 한 포기도 수확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국 양배추 생산량의 40%나 차지하는 제주에서 태풍 피해를 입은 양배추는 80% 정도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완희(애월읍 신엄리) : "파종 시기가 늦은데다 종묘도 없어서 어찌하지 못하고 그저 눈앞이 캄캄합니다."
이달 초 옮겨심은 브로콜리밭도 대부분 돌밭으로 변하거나 폭우에 쓸려나갔습니다.
감귤 다음으로 큰 소득작물인 당근과 감자도 수확량이 절반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수홍(애월농협판매차장) : "폐작된 것 말고도 작황부진이나 병충해로 월동채소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수확을 포기한 밭에 다시 파종할 수 있는 작물은 비교적 재배가 쉬운 월동 무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해를 당한 당근과 감자 재배 농가 대부분이 월 동무를 대체 파종해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이 우려됩니다
태풍으로 침수나 유실된 농경지는 제주도 전체 농경지의 74%인 만 3천여ha!
남아 있는 월동채소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채소 수급에 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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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태풍에 월동채소도 폐작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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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9-19 21:08:01
![](/newsimage2/200709/20070919/1428726.jpg)
<앵커 멘트>
태풍 나리가 휩쓸고 지나간 제주는 농작물 피해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체 농경지의 70%가 유실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었고 특히 양배추 등 월동채소는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휩쓸고 간 양배추 주산단지, 잎이 썩고 있고 뿌리가 뽑혀 한 포기도 수확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국 양배추 생산량의 40%나 차지하는 제주에서 태풍 피해를 입은 양배추는 80% 정도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완희(애월읍 신엄리) : "파종 시기가 늦은데다 종묘도 없어서 어찌하지 못하고 그저 눈앞이 캄캄합니다."
이달 초 옮겨심은 브로콜리밭도 대부분 돌밭으로 변하거나 폭우에 쓸려나갔습니다.
감귤 다음으로 큰 소득작물인 당근과 감자도 수확량이 절반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수홍(애월농협판매차장) : "폐작된 것 말고도 작황부진이나 병충해로 월동채소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수확을 포기한 밭에 다시 파종할 수 있는 작물은 비교적 재배가 쉬운 월동 무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해를 당한 당근과 감자 재배 농가 대부분이 월 동무를 대체 파종해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이 우려됩니다
태풍으로 침수나 유실된 농경지는 제주도 전체 농경지의 74%인 만 3천여ha!
남아 있는 월동채소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채소 수급에 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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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섭 기자 wtl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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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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