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방북…빨라진 ‘북핵 조율’

입력 2007.12.03 (22:29) 수정 2007.12.03 (2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 북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을, 또 백종철 청와대 안보실장은 미국을 각각 방문했습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오늘 사흘 일정으로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연내 핵 시설 불능화와 신고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섭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조만간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북한은 핵 물질과 기반 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신고해야합니다.."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우라늄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이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신고서에 담지 않는 조건으로,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핵을 이전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적극적인 의사 표명이 있어야, 테러 지원국 명단 삭제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불능화 작업이 진행 중인 영변의 5MW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도 오늘 북핵 문제와 한반도 종전을 위한 4자 정상선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인터뷰>백종천(청와대 안보실장) : "비핵화 문제는 정부의 관심사이고, 또 미국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오지 않겠는가'"

연내 불능화와 신고를 둘러싸고 일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가운데 남북한과 미국 측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힐 차관보 방북…빨라진 ‘북핵 조율’
    • 입력 2007-12-03 21:25:21
    • 수정2007-12-03 22:39:32
    뉴스 9
<앵커 멘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 북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을, 또 백종철 청와대 안보실장은 미국을 각각 방문했습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오늘 사흘 일정으로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연내 핵 시설 불능화와 신고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섭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조만간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북한은 핵 물질과 기반 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신고해야합니다.."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우라늄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이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신고서에 담지 않는 조건으로,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핵을 이전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적극적인 의사 표명이 있어야, 테러 지원국 명단 삭제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불능화 작업이 진행 중인 영변의 5MW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도 오늘 북핵 문제와 한반도 종전을 위한 4자 정상선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인터뷰>백종천(청와대 안보실장) : "비핵화 문제는 정부의 관심사이고, 또 미국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오지 않겠는가'" 연내 불능화와 신고를 둘러싸고 일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가운데 남북한과 미국 측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