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정원 위상 재정립해야”

입력 2008.01.05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던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는 불편한 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인수위는 국정원의 위상 재정립을 강조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 친인척의 개인정보 조회 논란부터 김경준 씨 귀국 공작설까지. 국가정보원은 지난 대선 때 정치공작 의혹을 끊임없이 받았습니다.

<녹취> 이명박(당선인/지난해 9월 3일): "권력의 중심세력에서 이것을 강압적으로 지시하고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참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오늘 업무보고에서 이와 함께 김경준씨 기획입국설, 김만복 국정원장 대선 직전 방북 등에 대해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 "최근 몇 가지 국정원 관련 불거진 의혹에 대한 해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무위 간사인 진수희 의원은 국정원이 정권 편에 서서 국민에게 큰 아픔을 줬고 지난 10년간 탁월한 능력을 잘못된 방향으로 낭비했다며 반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을 정치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고 경제를 살리고 선진국 진입의 숙원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 최고정보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는 이와 관련해 정치사찰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과 검찰과 경찰 등에 분산된 정보수집 기능을 국정원 중심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보고에선 국정원 구조 개편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수위 “국정원 위상 재정립해야”
    • 입력 2008-01-05 20:45:04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던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는 불편한 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인수위는 국정원의 위상 재정립을 강조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 친인척의 개인정보 조회 논란부터 김경준 씨 귀국 공작설까지. 국가정보원은 지난 대선 때 정치공작 의혹을 끊임없이 받았습니다. <녹취> 이명박(당선인/지난해 9월 3일): "권력의 중심세력에서 이것을 강압적으로 지시하고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참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오늘 업무보고에서 이와 함께 김경준씨 기획입국설, 김만복 국정원장 대선 직전 방북 등에 대해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 "최근 몇 가지 국정원 관련 불거진 의혹에 대한 해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무위 간사인 진수희 의원은 국정원이 정권 편에 서서 국민에게 큰 아픔을 줬고 지난 10년간 탁월한 능력을 잘못된 방향으로 낭비했다며 반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을 정치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고 경제를 살리고 선진국 진입의 숙원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 최고정보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는 이와 관련해 정치사찰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과 검찰과 경찰 등에 분산된 정보수집 기능을 국정원 중심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보고에선 국정원 구조 개편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