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 원안 통과 미지수

입력 2008.01.17 (07:21) 수정 2008.01.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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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 여부로 관심이 모아집니다.

원내 1당인 신당은 방향은 긍정 평가하면서도 통일부 폐지는 절대 반대 입장이어서 통일부 폐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은 무조건 발목잡기는 안 한다며 작고 효율적인 정부라는 방향에는 일단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부 폐지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고 해 통일부 폐지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석(신당 원내대표) : “통일부는 양보할 수 없고, 나머지 부처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다”

신당은 오늘 예정된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과의 회동에서도 이런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커진 재경부가 친재벌정책을 우선할 것이라며 그대로는 협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통일,여성,해수부를 살려내겠다고 했고, 창조한국당은 시대착오적인 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가칭 자유신당은 여성부, 해수부 폐지에 반대하며 인수위에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로 사실상 여당으로 역할 전환을 하게 되는 한나라당은 정부의 군살을 빼라는 게 국민 요구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시간표 상으로 21일 정부조직개정안을 국회에 낸 뒤 이달 말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범여권이 뭉치면 개편안의 국회 통과는 쉽지 않지만, 신당이 큰 방향에는 공감한다고 밝힌 만큼 국회 논의과정에서 일부 부처 회생을 조건으로 한 협상이 시도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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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 개편, 원안 통과 미지수
    • 입력 2008-01-17 05:59:28
    • 수정2008-01-17 16: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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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 여부로 관심이 모아집니다. 원내 1당인 신당은 방향은 긍정 평가하면서도 통일부 폐지는 절대 반대 입장이어서 통일부 폐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은 무조건 발목잡기는 안 한다며 작고 효율적인 정부라는 방향에는 일단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부 폐지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고 해 통일부 폐지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석(신당 원내대표) : “통일부는 양보할 수 없고, 나머지 부처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다” 신당은 오늘 예정된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과의 회동에서도 이런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커진 재경부가 친재벌정책을 우선할 것이라며 그대로는 협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통일,여성,해수부를 살려내겠다고 했고, 창조한국당은 시대착오적인 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가칭 자유신당은 여성부, 해수부 폐지에 반대하며 인수위에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로 사실상 여당으로 역할 전환을 하게 되는 한나라당은 정부의 군살을 빼라는 게 국민 요구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시간표 상으로 21일 정부조직개정안을 국회에 낸 뒤 이달 말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범여권이 뭉치면 개편안의 국회 통과는 쉽지 않지만, 신당이 큰 방향에는 공감한다고 밝힌 만큼 국회 논의과정에서 일부 부처 회생을 조건으로 한 협상이 시도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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