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국회 발의…향후 일정은?

입력 2008.01.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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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와 한나라당이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오는 28일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개정안 내용과 처리 시기에 대해 다른 당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행 18부 4처를 13부2처로 줄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인재과학부의 명칭이 교육과학부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인수위 원안 그대로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제출한 관련 법안을 오는 25일 소관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에 일괄 상정하고, 오는 28일 본회의에 통과시켜 1주일 만에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새 정부 첫 단추 꾀는 중요 사항으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정부조직법은 정치권 슬기롭게 역지사지 심정으로 풀어야..."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은 인수위가 국민을 향해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1주일 시한으로는 졸속 처리가 우려된다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등의 폐지를 반대하며,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백년지대계는 못돼도 최소 30년은 보는 조직법이 돼야. 그런 법을 전봇대 뽑듯 하루아침에 강요해서 통과시키겠다는 발상은 위험..."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통일부와 해수부 등의 존치를 요구하며, 충분히 여론을 수렴한 뒤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통폐합 대상인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장관도 개편반대 입장을 정치권에 공개적으로 전하는등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어 국회 심의와 처리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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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 개편안 국회 발의…향후 일정은?
    • 입력 2008-01-21 21: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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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와 한나라당이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오는 28일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개정안 내용과 처리 시기에 대해 다른 당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행 18부 4처를 13부2처로 줄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인재과학부의 명칭이 교육과학부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인수위 원안 그대로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제출한 관련 법안을 오는 25일 소관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에 일괄 상정하고, 오는 28일 본회의에 통과시켜 1주일 만에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새 정부 첫 단추 꾀는 중요 사항으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정부조직법은 정치권 슬기롭게 역지사지 심정으로 풀어야..."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은 인수위가 국민을 향해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1주일 시한으로는 졸속 처리가 우려된다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등의 폐지를 반대하며,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백년지대계는 못돼도 최소 30년은 보는 조직법이 돼야. 그런 법을 전봇대 뽑듯 하루아침에 강요해서 통과시키겠다는 발상은 위험..."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통일부와 해수부 등의 존치를 요구하며, 충분히 여론을 수렴한 뒤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통폐합 대상인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장관도 개편반대 입장을 정치권에 공개적으로 전하는등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어 국회 심의와 처리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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