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 놓고 협상 전 기싸움 ‘팽팽’

입력 2008.0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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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공천 문제 말고도 정부조직 개편안 문제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모레 만나 협상을 시작합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과 당선인 비서실장간 회동 이후에도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리더쉽의 공백이 우려된다며 정치권을 압박했고 청와대는 인수위의 개편안을 반박하는 책자까지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논의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듯, 원안 처리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다른 정당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13부 2처 17청 5위원회 조직개편안은 앞날에 미리 대비하고 일 잘하는 실용정부를 목표로 한 것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개정안이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겠다며 처리가 안 되면 지금 법에 따라 장관을 임명하라는 엄포도 놨습니다.

<녹취>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조각을 하면 그 날짜에 있는 정부조직법에 의거해서 정부를 구성하면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대표와 청와대는 또 다시 거친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내일 4당 원내대표들이 정부조직 개편 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데 이어 양 당 원내대표들이 모레 회동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섭니다.

정치권이 새 정부의 반쪽 출범을 피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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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 개편 놓고 협상 전 기싸움 ‘팽팽’
    • 입력 2008-01-30 21:17:01
    뉴스 9
<앵커 멘트> 정치권은 공천 문제 말고도 정부조직 개편안 문제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모레 만나 협상을 시작합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과 당선인 비서실장간 회동 이후에도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리더쉽의 공백이 우려된다며 정치권을 압박했고 청와대는 인수위의 개편안을 반박하는 책자까지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논의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듯, 원안 처리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다른 정당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13부 2처 17청 5위원회 조직개편안은 앞날에 미리 대비하고 일 잘하는 실용정부를 목표로 한 것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개정안이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겠다며 처리가 안 되면 지금 법에 따라 장관을 임명하라는 엄포도 놨습니다. <녹취>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조각을 하면 그 날짜에 있는 정부조직법에 의거해서 정부를 구성하면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대표와 청와대는 또 다시 거친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내일 4당 원내대표들이 정부조직 개편 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데 이어 양 당 원내대표들이 모레 회동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섭니다. 정치권이 새 정부의 반쪽 출범을 피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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