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파문’ 관련자 사표 수리…정치권 ‘질타’

<앵커 멘트>
또 다시 인수위 관계자와 관련된 사고가 터지자 인수위측은 즉각 관련자들의 사표를 수리하는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치권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인수위 관계자가 또다시 문제를 일으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동관(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실체적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불미스런 일 보도돼 국민 심려끼친 점 사과의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인수위는 곧바로 이번 일을 사과하고 해명한 데 이어 해당 팀장과 자문위원의 사표를 즉각 처리하면서 이번 사건이 인수위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한나라당은 인수위 관계자의 잇단 경거망동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출범하는 새 정부의 도덕성을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심 또 조심했어야 했습니다."

통합민주당도 인수위 인사들이 연이어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국민적 지탄 받았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구태정치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자문 논란에 이어 향응파문까지 불미스런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인수위내에서도 자칫 한나라당 총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