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다음주 싱가포르서 회담”…북핵 타결 국면?

입력 2008.04.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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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신고 문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 북한과 미국이 다음주에 싱가포르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결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핵 신고 문제가 타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 상황을 이렇게 진단한 정부 당국자는, 다음주 초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며칠 안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대남 강경 발언은 상황 진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이런 발언들이 (6자회담 과정에)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핵 협상의 특성상 막판에 회담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양측은 현재 핵 프로그램 신고 형식에는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플루토늄 신고서와, 우라늄 의혹 등에 대한 북미 양측의 입장을 담은 별도의 비공개 문건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양측은 별도 문건의 문안을 최종 조율중이며, 표현의 문제가 해소되면 이달 안에 핵 신고 문제가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담에 정통한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기대는 하지만 북미 간 협상에 워낙 가변성이 많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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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다음주 싱가포르서 회담”…북핵 타결 국면?
    • 입력 2008-04-04 21: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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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신고 문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 북한과 미국이 다음주에 싱가포르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결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핵 신고 문제가 타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 상황을 이렇게 진단한 정부 당국자는, 다음주 초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며칠 안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대남 강경 발언은 상황 진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이런 발언들이 (6자회담 과정에)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핵 협상의 특성상 막판에 회담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양측은 현재 핵 프로그램 신고 형식에는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플루토늄 신고서와, 우라늄 의혹 등에 대한 북미 양측의 입장을 담은 별도의 비공개 문건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양측은 별도 문건의 문안을 최종 조율중이며, 표현의 문제가 해소되면 이달 안에 핵 신고 문제가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담에 정통한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기대는 하지만 북미 간 협상에 워낙 가변성이 많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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