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테러지원국 해제하면 냉각탑 폭파”

입력 2008.05.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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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하기로 미국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식량지원도 검토중이라고 밝혀 핵신고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증기가 피어오르는 원자로의 냉각탑은 핵시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입니다.

북한은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24시간 안에 폭파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핵 개발 의지를 포기한 눈에 보이는 증거로 큰 상징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199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영변 원자로 가동 기록 수천건도 제공하기로 했다는 것 입니다.

핵 신고의 핵심인 플루토늄 생산량 검증에 필수적인 자료 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 백악관은 테러지원국 해제를 북한 인권 문제와 연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국무부는 대북 식량 지원 추진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북한도 시리아 핵 협력 자료 공개, 테러지원국 잔류 조치에 무반응으로 일관함으로써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미국내 일각에서 여전히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제 핵 신고는 막판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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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테러지원국 해제하면 냉각탑 폭파”
    • 입력 2008-05-02 21: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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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하기로 미국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식량지원도 검토중이라고 밝혀 핵신고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증기가 피어오르는 원자로의 냉각탑은 핵시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입니다. 북한은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24시간 안에 폭파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핵 개발 의지를 포기한 눈에 보이는 증거로 큰 상징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199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영변 원자로 가동 기록 수천건도 제공하기로 했다는 것 입니다. 핵 신고의 핵심인 플루토늄 생산량 검증에 필수적인 자료 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 백악관은 테러지원국 해제를 북한 인권 문제와 연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국무부는 대북 식량 지원 추진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북한도 시리아 핵 협력 자료 공개, 테러지원국 잔류 조치에 무반응으로 일관함으로써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미국내 일각에서 여전히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제 핵 신고는 막판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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