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재협상·협정문 개정 없다”

입력 2008.05.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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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상대로 미국은 재협상이나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서 우리 정부의 호언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통상 협상의 수장 무역대표부 대표가 한미 쇠고기 협정 재협상이나 협정문 개정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현 협정만으로도 쇠고기의 안전은 보장된다는 겁니다.

<녹취> 수전 슈워브(미 무역대표부 대표): " 현협정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미쇠고기를 한국 소비자에게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한국정부가 수입 중단을 할 수 있도록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수전 슈워브(미 무역대표부 대표): "광우병소 존재여부보다는, 모든 고기 에서 위험성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고, 현협정도 그걸 다루고 있습니다."

슈워브 대표는 또 미국내에서는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소비한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은 미국민들이 자녀들에게도 먹이는 것과 똑같은 쇠고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일고 있는 쇠고기 논란은 감정적이고 부정확한 언론 보도때문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한국을 방문한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이 이미지가 아닌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네그로폰테 장관은 내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어서 수전 슈워브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더욱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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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쇠고기 재협상·협정문 개정 없다”
    • 입력 2008-05-07 2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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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상대로 미국은 재협상이나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서 우리 정부의 호언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통상 협상의 수장 무역대표부 대표가 한미 쇠고기 협정 재협상이나 협정문 개정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현 협정만으로도 쇠고기의 안전은 보장된다는 겁니다. <녹취> 수전 슈워브(미 무역대표부 대표): " 현협정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미쇠고기를 한국 소비자에게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한국정부가 수입 중단을 할 수 있도록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수전 슈워브(미 무역대표부 대표): "광우병소 존재여부보다는, 모든 고기 에서 위험성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고, 현협정도 그걸 다루고 있습니다." 슈워브 대표는 또 미국내에서는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소비한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은 미국민들이 자녀들에게도 먹이는 것과 똑같은 쇠고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일고 있는 쇠고기 논란은 감정적이고 부정확한 언론 보도때문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한국을 방문한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이 이미지가 아닌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네그로폰테 장관은 내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어서 수전 슈워브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더욱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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