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우려…서울시·광진구청 검사 확대

입력 2008.05.08 (22:21) 수정 2008.05.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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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관련소식은 잠시 후에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서울에서 처음 발생한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발병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애완용 새를 파는 가게들이 밀집한 청계천 7가, 평소 같으면 오며 가며 고객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AI 발생 소식에 오늘은 썰렁합니다.

멀리 떨어진 인천 대공원도 덩달아 비상입니다.

조류가 있는 동물원 우리는 아예 관람객들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멀리서 온 김에 한 번 들러봤는데, 문이 닫혀 있네요. (아쉽지 않으세요?) 조금 아쉽지요."

농림수산식품부와 서울시는 일단 감염원이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온 꿩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폐사한 꿩에 대한 역학 조사를 하지 못해 다른 감염 경로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광범위하게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근 건국대학교 호수에 살고 있는 야생오리도 AI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더 나아가 조류를 키우는 시내 공원이나 학교,농가까지 수백군데에 대한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하고 표본 추출에 나섰습니다.

광진구 보건소는 최근 자연학습장을 단체 견학한 일부 초등학생들이 고열 증세를 보였다고 신고했지만 현재까지는 AI와 무관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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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확산 우려…서울시·광진구청 검사 확대
    • 입력 2008-05-08 21:00:23
    • 수정2008-05-08 23: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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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관련소식은 잠시 후에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서울에서 처음 발생한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발병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애완용 새를 파는 가게들이 밀집한 청계천 7가, 평소 같으면 오며 가며 고객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AI 발생 소식에 오늘은 썰렁합니다. 멀리 떨어진 인천 대공원도 덩달아 비상입니다. 조류가 있는 동물원 우리는 아예 관람객들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멀리서 온 김에 한 번 들러봤는데, 문이 닫혀 있네요. (아쉽지 않으세요?) 조금 아쉽지요." 농림수산식품부와 서울시는 일단 감염원이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온 꿩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폐사한 꿩에 대한 역학 조사를 하지 못해 다른 감염 경로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광범위하게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근 건국대학교 호수에 살고 있는 야생오리도 AI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더 나아가 조류를 키우는 시내 공원이나 학교,농가까지 수백군데에 대한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하고 표본 추출에 나섰습니다. 광진구 보건소는 최근 자연학습장을 단체 견학한 일부 초등학생들이 고열 증세를 보였다고 신고했지만 현재까지는 AI와 무관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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