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쇠고기 재협상 필요없다”

입력 2008.05.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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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한중인 미 상무장관이 쇠고기 재협상은 물론 고시 수정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고기 논란의 정점에서 한국을 찾은 미 상무부 장관은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국가 주권은 보장돼야겠지만 재협상은 필요 없다고 본다는 겁니다.

<인터뷰> 구티에레스(미 상무부 장관): "가트와 WTO 협정까지 거슬러 올라가 재협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합의안 내용의 변경에 반대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구티에레스(미 상무부 장관): "한국과 미국이 합의한 협정 내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시가 연기된 것은) 애석한 일입니다."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수입중단 조치를 고시에 명문화하겠다는 우리 정부 입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늘 긴급 기자회견은 이명박 대통령이 미 상무장관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녹취> 대통령: "한국이 쇠고기 수입하는 문제, 안전문제에 있어서 매우 국민이 걱정하는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미 상무장관은 미국산 쇠고기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단 말을 5번이나 되풀이하면서도 그 근거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구티에레스(미 상무부 장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인들도 제가 기술적인 면까지 토론하기를 원치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쇠고기 재협상은 물론이고 고시 수정까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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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무장관 “쇠고기 재협상 필요없다”
    • 입력 2008-05-16 2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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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한중인 미 상무장관이 쇠고기 재협상은 물론 고시 수정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고기 논란의 정점에서 한국을 찾은 미 상무부 장관은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국가 주권은 보장돼야겠지만 재협상은 필요 없다고 본다는 겁니다. <인터뷰> 구티에레스(미 상무부 장관): "가트와 WTO 협정까지 거슬러 올라가 재협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합의안 내용의 변경에 반대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구티에레스(미 상무부 장관): "한국과 미국이 합의한 협정 내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시가 연기된 것은) 애석한 일입니다."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수입중단 조치를 고시에 명문화하겠다는 우리 정부 입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늘 긴급 기자회견은 이명박 대통령이 미 상무장관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녹취> 대통령: "한국이 쇠고기 수입하는 문제, 안전문제에 있어서 매우 국민이 걱정하는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미 상무장관은 미국산 쇠고기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단 말을 5번이나 되풀이하면서도 그 근거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구티에레스(미 상무부 장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인들도 제가 기술적인 면까지 토론하기를 원치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쇠고기 재협상은 물론이고 고시 수정까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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