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검역 강화’로 불안 씻겠다”

입력 2008.05.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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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고시안을 발표하면서 광우병 불안감은 검역 강화로 씻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선 국내 검역관을 주미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파견해 미국내 작업장의 위생 실태를 정기적으로 살피기로 했습니다.

수입이 재개되는 첫 6개월 동안은 개봉 검사 비율이 현재의 1%에서 3%로 확대됩니다.

<녹취>정승(농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 : "현물검사 비율을 3%로 확대해 SRM 혼입을 차단하고 추가 수입되는 물량은 정밀 검사..."

샘플 가운데 국민들의 우려가 큰 내장과 혀 등의 부산물은 반드시 해동시켜 현미경으로 조직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 등은 모든 상자에 대해 연령 표시 여부를 확인해 표시가 없으면 반송합니다.

광우병 위험물질, SRM이 발견되면 같은 컨테이너 물량 전체를 불합격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도 등지에 분산 보관돼 있는 쇠고기 5천 3백여 톤도 새로운 조건에 따라 검역이 재개됩니다.

하지만 위험 부위가 원천적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지 검사를 통해 100% 걸러내는 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인터뷰>박상표(수의사 연대 정책국장) : "3%에서 위험물질 걸러낸대도 나머지 97%는 검사없이 고스란히 우리 식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는 그대로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수입 물량이 늘어날 경우 현재의 검역 인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 검역관 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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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검역 강화’로 불안 씻겠다”
    • 입력 2008-05-29 20:51:42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는 고시안을 발표하면서 광우병 불안감은 검역 강화로 씻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선 국내 검역관을 주미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파견해 미국내 작업장의 위생 실태를 정기적으로 살피기로 했습니다. 수입이 재개되는 첫 6개월 동안은 개봉 검사 비율이 현재의 1%에서 3%로 확대됩니다. <녹취>정승(농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 : "현물검사 비율을 3%로 확대해 SRM 혼입을 차단하고 추가 수입되는 물량은 정밀 검사..." 샘플 가운데 국민들의 우려가 큰 내장과 혀 등의 부산물은 반드시 해동시켜 현미경으로 조직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 등은 모든 상자에 대해 연령 표시 여부를 확인해 표시가 없으면 반송합니다. 광우병 위험물질, SRM이 발견되면 같은 컨테이너 물량 전체를 불합격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도 등지에 분산 보관돼 있는 쇠고기 5천 3백여 톤도 새로운 조건에 따라 검역이 재개됩니다. 하지만 위험 부위가 원천적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지 검사를 통해 100% 걸러내는 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인터뷰>박상표(수의사 연대 정책국장) : "3%에서 위험물질 걸러낸대도 나머지 97%는 검사없이 고스란히 우리 식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는 그대로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수입 물량이 늘어날 경우 현재의 검역 인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 검역관 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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