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절 많았던 쇠고기 추가 협상

입력 2008.06.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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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가협상은 철저한 보안속에서 진행되면서 철수 소동과 회담 연기 등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반전이 거듭된 협상 과정을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양국 정상의 합의를 안고 전격 재개된 추가 협상은 그러나 처음부터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서로 내부 검토를 좀 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녹취> 스파이서(미 무역대표부 대변인0 : "우리도 똑같습니다."

정해진 시간표는 없습니다.

이틀에 걸친 회담 무산끝에 협상단의 귀국 소동이 빚어졌고, 회담장 주변에선 승부사의 벼랑끝 전술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통령 담화가 예고된 가운데 치러진 4차협상, 처음으로 '진전'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끝내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원칙적인 문제는 대충 합의가 됐습니까?) 굉장히 협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 실무팀의 밤샘 협상에 이어 양국 협상단의 8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끝에 김종훈 본부장은 귀국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끝났습니까?) 아직 못 끝났습니다. (언제 가세요 서울은 그러면?) 지금 갑니다."

마지막 협상이 끝나고 나서도 합의 도출이냐 합의 근접이냐의 논란이 계속됐고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쇠고기 월령 표시를 보증하는데 합의했다는 미국 정부 관리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 새벽 귀국해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추인 과정을 밟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마라톤협상의 결과를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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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절 많았던 쇠고기 추가 협상
    • 입력 2008-06-20 21:00:40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추가협상은 철저한 보안속에서 진행되면서 철수 소동과 회담 연기 등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반전이 거듭된 협상 과정을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양국 정상의 합의를 안고 전격 재개된 추가 협상은 그러나 처음부터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서로 내부 검토를 좀 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녹취> 스파이서(미 무역대표부 대변인0 : "우리도 똑같습니다." 정해진 시간표는 없습니다. 이틀에 걸친 회담 무산끝에 협상단의 귀국 소동이 빚어졌고, 회담장 주변에선 승부사의 벼랑끝 전술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통령 담화가 예고된 가운데 치러진 4차협상, 처음으로 '진전'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끝내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원칙적인 문제는 대충 합의가 됐습니까?) 굉장히 협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 실무팀의 밤샘 협상에 이어 양국 협상단의 8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끝에 김종훈 본부장은 귀국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끝났습니까?) 아직 못 끝났습니다. (언제 가세요 서울은 그러면?) 지금 갑니다." 마지막 협상이 끝나고 나서도 합의 도출이냐 합의 근접이냐의 논란이 계속됐고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쇠고기 월령 표시를 보증하는데 합의했다는 미국 정부 관리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 새벽 귀국해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추인 과정을 밟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마라톤협상의 결과를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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