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촛불 집회 ‘원천 봉쇄’…고립 5백여명 집회 강행

입력 2008.07.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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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간 평화집회는 보장하겠다던 경찰이 오늘 돌연 원천봉쇄 방침으로 돌아서 시민들과 대치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류란 기자!

지금 상황을 좀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현재 서울광장에는 경찰 버스를 중심으로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8시 반쯤 시민 5백여명이 촛불집회를 마친 뒤 세종로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 버스와 전경들에게 막힌 상태입니다.

경찰이 차량 30여대로 광장 주변을 에워싸면서 거리 행진을 원천봉쇄하자 거리로 나서려는 시위대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시민단체들은 폭력행위를 하지 않는 한 원천봉쇄를 하지 않겠다던 경찰이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이 원천봉쇄 되기 전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소속된 기독교 대책회의 주최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촛불집회 참가자 일부는 서울광장 대신 종로 2가 보신각 부근에 모인 상태입니다.

이런가운데 촛불집회가 원천봉쇄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들고 있어 자칫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지 않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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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촛불 집회 ‘원천 봉쇄’…고립 5백여명 집회 강행
    • 입력 2008-07-06 21:03:50
    뉴스 9
<앵커 멘트> 그간 평화집회는 보장하겠다던 경찰이 오늘 돌연 원천봉쇄 방침으로 돌아서 시민들과 대치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류란 기자! 지금 상황을 좀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현재 서울광장에는 경찰 버스를 중심으로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8시 반쯤 시민 5백여명이 촛불집회를 마친 뒤 세종로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 버스와 전경들에게 막힌 상태입니다. 경찰이 차량 30여대로 광장 주변을 에워싸면서 거리 행진을 원천봉쇄하자 거리로 나서려는 시위대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시민단체들은 폭력행위를 하지 않는 한 원천봉쇄를 하지 않겠다던 경찰이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이 원천봉쇄 되기 전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소속된 기독교 대책회의 주최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촛불집회 참가자 일부는 서울광장 대신 종로 2가 보신각 부근에 모인 상태입니다. 이런가운데 촛불집회가 원천봉쇄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들고 있어 자칫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지 않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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