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쟁점 법안’ 충돌…극한 대립 계속

입력 2008.12.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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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을 걱정시키는 여야의 '몸싸움' 정치가 주말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쯤 또 한 차례 격한 충돌이 예상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실 점거를 둘러싼 실랑이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사철(한나라당 의원): "여러분들이 이런 행동을 했기 때문에 서민과 중산층이 여러분을 외면해서 정권을 잃게 한 겁니다."

<녹취> 서갑원(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날치기 안한다고 약속하세요. 그러면 언제든지 문은 열립니다."

야당의 봉쇄는 오늘, 더 견고해졌습니다.

책상을 덧대고, CC-TV도 가렸습니다.

회의가 열리기만 하면 한나라당이 금산분리, 출총제, 집시법을 강행처리할 것이라고, 민주당은 주장합니다.

<녹취>이석현(국회 정무위 의원/민주당): "한나라당이 회의장을 점거하면 틀림없이 그렇게 (날치기) 할거라고요. 그러니 우리가 지킬 수밖에 없어요"

조를 짜, 밤새 국회의장실과 정무위, 행안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점심에 부인하고 점심 먹고 1월 10일까지 '가끔' 보자.. 그랬어요"

한나라당은 연말까지는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려놓았습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내년 상반기가 경제 회생의 놓칠 수 없는 시기입니다. 경제살리기, 민생법안 반드시 금년에 통과시켜야 합니다. "

한나라당은 월요일 모든 상임위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회의실을 선점하기 위한 쟁탈전에 국회가 또다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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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쟁점 법안’ 충돌…극한 대립 계속
    • 입력 2008-12-20 20:49:31
    뉴스 9
<앵커 멘트> 국민을 걱정시키는 여야의 '몸싸움' 정치가 주말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쯤 또 한 차례 격한 충돌이 예상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실 점거를 둘러싼 실랑이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사철(한나라당 의원): "여러분들이 이런 행동을 했기 때문에 서민과 중산층이 여러분을 외면해서 정권을 잃게 한 겁니다." <녹취> 서갑원(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날치기 안한다고 약속하세요. 그러면 언제든지 문은 열립니다." 야당의 봉쇄는 오늘, 더 견고해졌습니다. 책상을 덧대고, CC-TV도 가렸습니다. 회의가 열리기만 하면 한나라당이 금산분리, 출총제, 집시법을 강행처리할 것이라고, 민주당은 주장합니다. <녹취>이석현(국회 정무위 의원/민주당): "한나라당이 회의장을 점거하면 틀림없이 그렇게 (날치기) 할거라고요. 그러니 우리가 지킬 수밖에 없어요" 조를 짜, 밤새 국회의장실과 정무위, 행안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점심에 부인하고 점심 먹고 1월 10일까지 '가끔' 보자.. 그랬어요" 한나라당은 연말까지는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려놓았습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내년 상반기가 경제 회생의 놓칠 수 없는 시기입니다. 경제살리기, 민생법안 반드시 금년에 통과시켜야 합니다. " 한나라당은 월요일 모든 상임위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회의실을 선점하기 위한 쟁탈전에 국회가 또다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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