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날치기 수순…대통령 입장 밝혀야”

입력 2008.12.21 (21:26) 수정 2008.12.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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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은 이번 대화 제의가 날치기를 위한 수순밟기라며 일축했습니다. 날치기 재발 방지를 대통령이 약속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날치기 최후통첩이다"

25일까지 대화하자는 제의는 그 이후에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수순에 불과하다는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상임위 농성도 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며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불법 날치기 강행하지 않겠다고 이 대통령이 약속하기 전에는 대화 협상을 구걸할 생각은 없다."

민주당의 이같은 강공은 대통령의 책임을 부각시킴으로써 국회가 파행되더라도 실력행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명분 쌓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단독 상정에 대해 헌재에 효력정지를 신청하고 권한쟁의 심판도 청구했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여당은 강행처리를 포기하고 야당은 물리력 행사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근원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의견교환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대화하자는 한나라당과 못믿겠다는 민주당. 대화제의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긴장감은 오히려 높아진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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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날치기 수순…대통령 입장 밝혀야”
    • 입력 2008-12-21 20:44:14
    • 수정2008-12-21 2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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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은 이번 대화 제의가 날치기를 위한 수순밟기라며 일축했습니다. 날치기 재발 방지를 대통령이 약속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날치기 최후통첩이다" 25일까지 대화하자는 제의는 그 이후에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수순에 불과하다는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상임위 농성도 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며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불법 날치기 강행하지 않겠다고 이 대통령이 약속하기 전에는 대화 협상을 구걸할 생각은 없다." 민주당의 이같은 강공은 대통령의 책임을 부각시킴으로써 국회가 파행되더라도 실력행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명분 쌓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단독 상정에 대해 헌재에 효력정지를 신청하고 권한쟁의 심판도 청구했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여당은 강행처리를 포기하고 야당은 물리력 행사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근원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의견교환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대화하자는 한나라당과 못믿겠다는 민주당. 대화제의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긴장감은 오히려 높아진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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